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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어떤 비밀병기는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애플은 연애고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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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라는 기업은 매년 WWDC를 통해서 애플의 신제품과 새로운 OS 등을 공개한다. 그리고 얼마전 2012 WWDC가 열렸다. 그리고 올해 WWDC는 특별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이유는 팀쿡과 조나단 아이브라는 애플의 사실상 핵심인원 2명이 떡밥을 참 잘 던져 놓았기 때문이다.

참고: 애플 팀쿡 CEO가 말하는 혁신적인 제품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바로보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물론 이러한 떡밥을 던지지 않았다면 분명 iOS6 및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맥북프로만으로도 크게 각광을 받았겠지만 말이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이 두가지에 대한 부분 보다 아이폰5 및 더욱 혁신적인 애플의 새로운 제품을 기대 했는데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는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에 애플이 못미친 제품을 내놓아서이다. 그렇게 따지면 쓸데없이 단순히 애플이라는 기업이 WWDC를 한다고 해서 그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고 또 이를 조장한 미디어에도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팀쿡이나 조나단의 떡밥이 너무나 거대했다.


팀쿡과 조나단은 거짓말을 한 것 일까? 


그런데 이 떡밥이 너무나 강력했고 그에 낚인 소비자들은 마치 어망에 사로잡힌 물고기 처럼 어안이 벙벙 했다. 그런게 없었으니 말이다. 그럼 팀쿡은 거짓말을 한 것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건 아닌 것 같다. 애플은 상당히 전략적인 기업이다. 철저하게 제품을 베일에 가려놓음으로써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 관심을 애플이라는 회사에게 유도시킨다. 

그러는 한편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들이 떠나갈 것을 우려하여 일전에 소개한 떡밥이나 아이폰5에 대한 유출사진도 같이 슬며시 비공개 루트로 공개를 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추측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상당히 신빙성 있는 추측인 듯 싶다.> 이런 것처럼 소비자와 연애를 하듯 밀고 당기기를 참 적절하게 한다.

그리고 매번 제품을 내놓을 때 마다. 이런 뉘앙스를 풍긴다. "우리는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었다. 자 이게 너희들이 필요한 제품이니 이 제품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거라" 와 같은 참 홍익인간 스러운 뉘앙스를 풍긴다. 

사족 A.K.A 뱀다리1. 다른 회사는?
 -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는 "아 고갱님 이런게 필요하시다고요? 그럼요 만들어 들여야지요~ 짠~ 여기 있습니다." 처럼 트랜드를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그 트랜드를 따라가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애플과는 다른 뉘앙스이다.


이러한 두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에 WWDC에서 애플이 말하는 비밀병기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시점에 소비자들과의 밀당에서 미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즉, 팀쿡과 조나단의 떡밥은 사실이나 WWDC에서 공개하지 않은 것 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데 필자의 생각은 (만약 위 에서 말했던 나의 생각 -이번 WWDC는 미는 타미밍- 이 사실이라면) 이는 애플이 그 타이밍을 잘못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번 타이밍은 분명 애플이 소비자들과의 밀당에서 당기는 입장을 취해야 하지 않았나 싶은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최근에 등장하는 스마트폰들과 IT버블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1) 최근에 등장하는 스마트폰: 최근에 등장하는 스마트폰들을 보면 고 스펙에 과거 애플이 자랑하던 레티나 디스플레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에 버금가는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카메라 부분부터 UI 적인 부분까지도 너무나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시리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때와는 다르게 지금의 스마트폰들은 모두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시리 따라갈려면 멀었다.>

이 가운데 애플은 분명 위축될 수 뿐 없다. 초기에는 갤럭시S3가 나옴으로해서 자연스럽게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가 같이 올라왔다면 지금은 갤럭시S3와 함께 대항마라고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한다. 스카이의 베가 레이서2, LG의 옵티머스 LTE2 와 같은 제품들은 사람들을 아이폰5가 나오면 구매해야지 라고 하는 그 욕구 자체를 차근차근 무너트리고 있다.

2) IT 버블논란: IT버블 논란에 대해서는 일전에도 잠시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애플은 IT 분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社)이며 결코 무시할 수도 없는 사이다. 그런데 이 거품논란이 일어나게 되면 애플은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물론 그 시발점이 페이스북의 IPO 사건(?) 때문이기는 하나 분명 이 거품논란은 IT 시장 전체로 확산되었고 이 산업군 자체를 휘청이게 할 수 있는 사건이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애플도 어느정도 피해를 받을 수 뿐 없고 이렇게 애플이 트랜드를 유도해가면 힘들게 형성해 놓은 시장이 위협을 받는 것은 달가운 일이 절대 아닐 것이다. 고로 이 거품을 거두어 내고 지금의 IT문화는 거품이 아닌 본질임을 대중에서 인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애플은 당기는 입장을 취하였어야 했다.


하지만 애플은 그러지 않았다. 아쉽다. 필자가 아이폰5를 구매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5가 빨리 공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필자는 애플이라는 기업이 지금까지 IT업계에서 해준 역할인 트랜드를 이끌어 내고 시장자체를 고무 시키는 역할을 계속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또 그런 점에서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2. 사실은 A..
솔직히 지금까지 말했던 모든 내용은 필자의 생각인 "애플이 말하는 비밀병기는 존재하지만 공개하지 않은 것 뿐" 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하긴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애플이 비밀병기도 없는데 그냥 팀쿡이 경거망동해서 이런 떡밥성 언어를 내뱉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미 애플은 한번의 타이밍을 잃었다. RTS, AOS 게임에서도 한번의 타이밍을 잃으면 경기의 결과는 언제든 역전된다. 하지만 애플은 그 타이밍을 다시 자신의 쪽으로 돌릴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이 있는 기업이다.

또 지금 시기 특히 2012년 3쿼터는 애플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필자는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사실상 다를게 없는 제품을 공개한 애플이 곧 파격적인 제품을 선보이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애플의 뮤탈리스크 떡밥으로 시간은 잘 끌었다. 이제 본대가 러쉬를 들어갈 타이밍이 곧 올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왔으면 좋겠다.">


감사인사. ^^


뷰 베스트 TOP1 이라니 원빈도 울고가겠네요. 근데 저렇게 제목을 바꾸니까 더 있어보입니다. 어찌되었던 많은 분들의 추천 덕에 올랐내요.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