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나이키 런닝화 - 듀얼퓨전(TRII NIKE DUAL FUSION TR)2 리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8월 14일 광복절 전날 이었다. 정말로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을 먹고 이야기좀 나누다 보니 새벽4시 정도가 되었고 15일 오전에 약속이 있던 나는 해장을 하기 위해서 이 놈들과 별 수 없이 뼈 해장국 집에 갔었다. 좌식음식점이었기에 신발은 신발장에 두고 자리에 앉아 식사와 반주를 기분 좋게 하고 매장을 나가려는데...... 아 욕 나오는 상황 발생! 어떤 놈이 내 신발 들고 튀었다. 이 당시 내가 신고 있던 신발은 나이키 루나 맥스로 전에 리뷰까지 작성한 간만에 기분 좋게 지른 신발 중에 하나 였다.

[루나 맥스 리뷰]

아 그날 출혈이 얼마(How much T_T)였던가...... 친구들이지만 나도 빠듯한 삶에 1차 2차(술값 + 해장국) 해서 10만원 넘게 다 털어 내고 신발까지 참 오랜만에 느끼는 허탈함이었다. 물론 친구들과 기분 좋게 마신 술값이나 밥값이 아깝다는 것은 아니나 신발 훔침을 당한 그 씁쓸한 기분으로 집에 가는 길은 참으로 거시기 하였다. 결국에는 오전에 일 때문에 싸 댕기다가 일을 마치고 나서 졸린 눈을 비벼대며 신발을 구매하러 갔다.

애초에 사려고 했던 신발은 리복의 플렉스로 [가츠님의 블로그]에서 본일도 있고 가볍고 편하다고 하기에 구매하려 했는데 워낙 인기가 좋다 보니 매장에서는 구입할 수도 없었다. 있긴 했지만 색상이 흰빨로 내가 원하는 색상은 아니 였기에 구입의사 조차 없었다.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 그래서 결국 멀티숍에 들어가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러닝화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때 눈에 확 들어 오는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듀얼퓨젼(Dual Fusion)이었다. 본래의 나는 흰색운동화를 즐겨 찾는다. 깨끗한 이미지도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바지의 색들이 대부분 어두운 계열의 청바지들이 워낙 많다 보니 나름대로 코디를 해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 ㅄ 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음이 그다지 탐탁지 않은 본인이기에 흰 신발도 금세 때가 타고 더러워 지기 일쑤. 해서 최근에는 검은색 바탕에 형광이 섞인(신발 끈, 하단 부분, 로고가 새겨진 부분 등)것을 신고 다녔다. 루나 맥스 역시 그러했고 이전에 신었던 운동화 역시 마찬가지 였다.






이 듀얼퓨전은 신발의 앞부분만 흰색이며 뒤 부분은 그라데이션이 빛나는(?) 검은색이다. 앞부분만 관리를 조금만 해주면 뭐 나름 나이스 할 듯싶었지만 이런 그라데이션 색감이 들어간 신발은 청바지와 매칭이 아주 잘된다. 흰색이 밝은 색계열의 진과 살짝 언바란스, 어두운 색이 어두운 톤(인디고 색감)의 진과 언 매치라면 이 그라데이션 색상은 두 가지 진 계열을 모두 포괄 할 수 있는 색상이다.




거기다가 단순하게 그라데이션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형광으로 포인트까지 주었다. 신발의 밑창 부분, 그리고 로고가 새겨진 부분을 형광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나이키의 이러한 형광사랑(?)을 루나 글라이드 시리즈 부 터 돋보이지 않았던가? 사실 형광이라는 색상이 어떻게 보면 촌스럽게 보이기(아마 내가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에 유행하던 색상 류가 아니었나 싶다)도 하지만 이렇게 포인트를 주게 되면 스타일리쉬 하게 보인다. 신발 디자이너가 참 미적 감각이 뛰어난 듯 보인다.

색상의 임펙트 매우 만족

혹시라도 구매하시게 될 분들을 위해서 색상 종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검파, 파회, 흰노, 그라데이션
형광(노), 그라데이션형광(빨) 등이 있다. 
 


디자인은 2중으로 된 소재에 겉면은 소재는 모르겠지만 펀치가 깨알 같이 뚫려 있어 뒤 소재에 있는 무늬가 아스라이 보인다. 그리고 측면 검은색 나이키 로고는 그 주변이 은색 띠가 감싸고 있어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게 난다. 물론 이게 캐주얼 슈즈가 아니긴 하여 댄디함을 따지고들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로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한다.

디자인도 이만 하면 만족!




신발을 이렇게 까지나 자세하게 본건 구매 결정을 하고 나서 이지만 일단은 첫 느낌이란 게 중요한 나이기에 신발을 착용해 보기로 했다. 사실 요즘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 다양한 발 병변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신발, 러닝화, 워킹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신발이 많이 출시 되고 있다. 거기다가 디자인도 꽤 나이스 하게 출시되기 때문에 심미적 기능적인 부분에서 많이 강화된 신발들이 많다. 이 듀얼퓨전 역시 마찬가지! 애당초 디자인 운동화가 아니라 기획이 러닝화로 출시되던 놈이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편하기도 편하고 가볍기도 엄청 가벼웠다. 무게는 매우 가벼웠고, 이건 하루 정도 착용을 하고 나서야 느낀 점이지만 지면에 대한 접지력 또한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볍고 편하다. 기능적인 부분도 우수



그런데 디자인도 좋고, 색감도 우수하며, 가볍고 편하기 까지 한 신발이기에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지만 의외로 10만원 안쪽이라는 가격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매장가(멀티숍)는 89,000원 이었고 인터넷에서는 79,000원 정도 였는데 신발은 신어보고 사야 한다는 나의 원리원칙(?)때문에 이렇게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였다. 하여간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가격까지 착해


 

좋은 신발 고르는 법에 대해서는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어서 링크로 때우겠다. 내가 글을 쓰면서 알았던 상식이나 여러 부분에 맞추어 이전에 구입했던 루나 맥스보다 조금 더 가격대비 성능으로 더 좋은 신발을 구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좋은 신발 고르는 법]

코디하기도 편하고, 신발의 색상도 느낌 있고, 착용 감과 접지력까지 우수한 이번에 구입한 듀얼퓨전(TRII NIKE DUAL FUSION TR)2에 큰 만족을 느끼면서 내일도 가벼운 출근길을 기대해 본다. (참고로 나는 걸어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풋 마켓(FOOT-Mart)에서 구입하니 5천원 할인 쿠폰을 주었다. 나중에 언젠간 써먹을 날이 있겠지.. 참고로 무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