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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본 IT 개척시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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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이야기 한바 있지만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SNS는 총 3가지. 아임IN, 미투데이 (me2day), 페이스북(Facebook) 이렇게 된다. 물론 내가 가입만 해놓고 실제로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트위터나 기타 SNS를 포함하면 더 많다. SNS의 폐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눈을 뜨면 굿모닝 인사를 내 가족보다 SNS의 친구들에게 먼저 말한다.

물론 자기 전에도 마찬가지 이며 친구들과 이야기하지 못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SNS로 적어 낸다. 그러던 중에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다. "난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모두 끊었다라는 기사로 세계적인 IT 전문가들이 SNS를 끊기 시작했다는 기사였다. 



IT 서비스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생겨나고 있는 지금 시대를 나는 IT 개척기 시대라고 표현한다. 아직도 발전할 방향이 무수한 이 IT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물론 우리 역시도 그러한 신기술에 거부감 없이 쉽게 받아드리고 또 사용한다. 

SNS가 이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리는 SNS를 신세계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 말만 해왔던 즉시성이라는 부분을 정말로 제대로 활용한 시스템이었으며 사용자들은 본인들의 일상을 즉각 반영해 올림으로 빠르기만 빠른 이 시대를 제대로 이용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SNS도 이용자가 늘어 가면서 여러 폐해들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서 업무시간에 SNS로 정신 팔려 일의 성과(Performance)가 떨어진다던지 인스턴트 인맥이 익숙해져 실제 인간관계에는 어려움을 겪은 정신병을 앓는다던지 하는 문제 말이다. 내가 지금 SNS에 대해서만 말을 하고 있지만 이를 조금만 확대시켜 생각해 본다면 이는 IT발전에 따른 문제와도 귀결 될 수 있다. 



SNS / IT Trouble 


현실감의 상실


신문이나 뉴스에 종종 나오는 기사를 보면 가끔씩 게임 때문에 사람을 폭행하거나 죽이는 일명 "현피"에 대한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만 가해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욕하기 바쁘다. 근데 이게 범죄형으로 다루어 져서 그렇지 우리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는 증상이다. (물론 범죄로 보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리셋증후군(Reset Syndrome)을 들수 있다. 컴퓨터나 일반적인 IT 장비(Devices)는 제대로 작동이 안 될 때 다시켜는 리셋을 해버리면 된다. 그럼 대부분 정상작동 되고 오류에 대해서는 그 후에 처리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 리셋이 일상생활에도 되는 줄로만 착각하고 "아 다시하면 되지" 혹은 "아씨 다시 해야해? 안해!" 정도로 생각하거나 죄책감 같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감정선 역시 리셋 시켜 버리는 된다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범죄를 저지르곤 한다. 물론 대다수의 경우 인격이라는 게 형성되어 있다보니 범죄형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리셋증후군과 같이 하고 있다.


정보습득 기술의 부족 현상.


정보의 시대라고 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우리의 눈을 통해 뇌로 습득된다. 그런데 이게 문제다.
들어오는 정보들이 100%완전하고 정확한 정보일리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NHN에서는 지식IN이라는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이제는 그 서비스는 온라인 마케팅의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지식들은 아무래도 편파적이고 1차원적인 지식일 수 뿐 없는데 이러한 지식들은 나는 쓰레기라고 부르고 싶다.

객관적인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쓰레기를 마지 제대로 된 음식인 
줄 착각하고 습득하는 것이 대부분의 네티즌이다. 특히나 대한민국은 빠르게 더 빠르게는 외치는 국가이다 보니 더는 생각하지 않고 "아 이거내~" 하면서 정보습득을 과감하게 해버린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탈이 나고 나서야 자신이 먹은 것이 음식이 아니라 쓰레기라는 걸 알게 되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위에서 말한 잘못된 정보 습득과 IT나 SNS의 연계성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는 정보의 습득이 가능해 졌다는 사실이 그 이유이다. 특히 모바일 SNS를 이용한 정보습득은 몇몇 분들에 의해서 예쁘게 포장되어 좋은 현상!!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이러한 정보들 중에서 과연 쓸 만한 정보가 얼마나 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대체 어디서 키워 줄 것인가? 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져 본다.


즉시성이 가져다주는 시간개념 상실


내가 일전에 작성한 SNS에 대한 글을 통해서 SNS의 매력은 즉시성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즉시성이라는 것이 주는 것은 장점만 있지 않다. 단점도 존재한다. 너무나 크게...

위에서 빠르게 더 빠르게 를 외치는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여유와 여백의 미를 강조했던 아름다운 옛 선조들의 아름다운 문화는 "새마을 운동"이라는 것으로 아름다운 강산과 같이 뭍어 버린 것인지 이제는 "바르게"가 아니라 "빠르게"를 외친다. 이제는 이 정도까지 빨라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왔다. 채팅도 아닌 것이 SNS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며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즉각 길을 찾고 맛 집을 검색하고, 사람과 만난다. 이러한 현상들이 익숙해지다 보니 즉식라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러다가 조금만 시간이 끌리거나 한다면 미칠 듯한 답답함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분명 1초 2초 정도의 차이임에도 이렇게 느낀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내가 클릭 하는 순간 창이 바로 뜨지 않으면 모니터를 부실 듯한 눈빛을 뿜어대면서 주먹이 휴대전화도 아닌데 부르르 떨린다. 더 이상 기다림이라는 것은 하나의 멋이나 여유가 아니다. 죄악으로 바뀌어 버린 듯 하다.



주객전도


중독이란 단어는 앞대가리에 어떤 단어가 붙느냐에 따라서 어감이 확 달라진다. 러브 홀릭(Love Holic)처럼 예쁘거나 일중독(Work Holic)같은 전문적으로 들리기도 하다. 그리고 마약중독, 알코올중독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자 그럼 IT와 관련된 단어를 붙여보자. 스마트폰 중독, 컴퓨터 중독, SNS중독, 인터넷 중독 등... 어떠한가? 결코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는 단어가 아닌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다면 지금 누군가에게 위 단어를 사용해 보자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분명 아니라고 부정할 것이다.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 해보자. 그럼 대답한다. 다른 부정적의 의미의 중독자처럼 시덥잖은 의미를 대면서 부정할 것이다. 

IT가 인간에 이롭고자 발전한 것이지 지배하려고 발전한 것은 아니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중독자를 양산 하였고 SNS역시 마찬가지로 분명 옆에 사람이 있는데 휴대폰만 쳐다보면서 글올리기에 바쁘다. 댓글달기에 바쁘다. 옆에 있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내가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이 모든 게 내가 가지고 있는 IT 병폐들이다. 이중에 그 어느것 하나 속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라도 속해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IT의 시대니까 말이다. 이런 내 모습을 볼 때마다 휴대폰도 2G에 컴퓨터는 펜티엄2이고 기계치인 친구녀석이 부러울 때가 있다. 적어도 그 친구는 신종 IT 병이라고 하는 것에 걸리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고로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IT의 시대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정말로 우리 삶의 질에 큰 도움이 되는가? 라고 말이다. 정말로 큰 도움이 되려면 그것들을 
이용해야지 지배당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당장 SNS를 그만두거나 기껏 산 스마트 폰을 부셔버리라고 말하지 못한다. 나도 그렇게 못하니까……. 다만 지금 스스로를 잘 생각해 보고 과연 올바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가? 질문을 던저 보기 바란다. 그리고 대답이 NO 라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