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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문화::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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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술의 발전을 놓고 보면 분명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이렇게 두가지 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관점에 따라서 기술의 발전을 평가 하는 사람에 따라서 부정적인 부분이 더 크게 보일 수도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럼 IT 문화는 어떨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IT라는 기술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반갑게 맞이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을 돌이켜 보면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보였던 것 같아 언제나 아쉬웠다.

여러 사람이 연람하고 사용하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거짓 사실로 어떤 사람을 곤경에 빠트리고 단 몇 장의 사진 혹은 몇 초의 동영상으로 사건의 전후를 알 지 못한 상태에서 특정 인물 혹은 대상을 마녀사냥 식으로 사회의 악으로 간주해 버리고 그렇게 인식되도록 한다. 악플 문제는 어떠한가? 이런 기사들이 나올 때 마다 나는 정말로 씁쓸하다. 그런데 간만에 IT 문화 아니 어떻게 보면 문화를 넘어서는 어떤 아름다운 모습이 기사에 떠서 이렇게 글을 적어 본다.


IT문화:: 더럽기만 할까?



솔직히 "누가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더라. 혹은 인터넷 카카오톡 메신져 왕따" 등 씁쓸한 이야기 뉴스에 나온다. 그렇게 되면 자칫 IT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혹은 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인터넷, IT 문화는 쓰레기 정도로 인식이 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뉴스에 나오는 것 처럼 온통 부정적이고 밝은 색이 아닌 검은색 기사만 가능한 그런 중세시대가 바로 IT 문화 그리고 그 문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대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뉴스나 기사화 되는 IT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미담은 극 소수지만 실제로는 아름답게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도 많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더욱 기사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IT문화:: 생명을 살린 커뮤니티


처음에 내가 어떤 기사를 보았다고 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목: “뭐? 우리가 살려주지” 수술 앞둔 아기에게 한 장 두 장… 생명 살린 인터넷의 기적

“선우야, 헌혈증은 걱정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라!” 장애를 안고 태어난 갓난아이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한 커뮤니티 회원들이 십시일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따뜻한 소식에 감동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국내 최대 유머 커뮤니티 사이트 ‘웃긴대학’에는 ‘형들 어린 생명 살리자, 도와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태어난 지 100일도 안되는 선우는 선천적으로 신장이 좋지 않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유일한 대안은 복막수술이었다.

글쓴이는 선우 아버지의 말을 빌려 “태어난 지 2개월 7일 된 아들이 복막수술을 받으려면 헌혈증이 필요하다”며 “투석하고 잠든 녀석을 보자니 마음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지만 ‘엄마 힘내’라고 옹알이 해주면서 웃어주는 게 기특하기만 하다”고 도움을 청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본 회원들은 선우를 위해 헌혈증을 기꺼이 꺼냈다. 일부 회원들은 선우에게 한 장이라도 더 많은 헌혈증을 보내기 위해 헌혈을 하기도 했다. 글이 올라간 이후 선우의 병실로 헌혈증이 든 우편물이 속속 도착했다. 선우를 응원하는 문자메시지는 셀 수도 없고, 음료수를 사들고 직접 병원까지 찾아온 회원도 하나둘이 아니었다.

이렇게 모인 헌혈증만 220여장. 2주에 한번씩 투석을 해야 하는 선우에게는 수백 장의 헌혈증은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다. 선우 사연을 알렸던 글쓴이는 지난 2일 ‘형들 새해에 좋은 소식이 왔어~’라며 선우의 사진과 선우의 건강상태를 알렸다. 글쓴이는 “아이 엄마에게 소식이 왔는데 형들 덕에 아기가 많이 좋아졌다”며 “선천적으로 신장에 장애가 있어서 (선우가) 위독했는데 헌혈증 덕에 수술도 잘 받고 얼마 전에는 인공호흡기도 떼었다”고 말했다.

선우의 엄마 이정미씨는 “앞으로 언제까지 투석을 해야 모르지만 수술 이후 많이 좋아졌다”며 “직접 병실까지 찾아와 선우에게 응원을 보낸 회원을 비롯해 지인의 헌혈증까지 모아서 보내준 준 회원들의 그 따뜻한 마음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출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바로보기]

 
 
기사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아름다운 미담. 이런 것이 나는 기사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터넷 기사 말고 뉴스에 공중파에 말이다.<요즘 뉴스를 안 봐서 이 내용이 뉴스에 보도가 되었나는 잘 모르겠다.>왜냐면 이러한 미담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악플로 누가 죽었다는 내용 보다 더욱 IT 문화의 긍정적인 파급력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생각 해보자. 지금까지 인터넷이라는 주제로 토론 방송, 뉴스 등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부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다루고 있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그들의 인터넷 사용을 깨끗하고 바르게 사용하라고 요구하고 요청할 수 있을까? 나쁜사람이 되지 말라면서 나쁜사람이 성공한 케이스를 보여주는 교육 방식하고 무엇이다를까? 나는 생각해 본다. <악플러들의 바람대로 어떤 식으로 든 한 대상이 "죽어" 버렸으니 말이다....>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인터넷 문화, IT 문화를 이끌어가자고 말하기 위해서는 경각심이나 위축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미담이 되고 교훈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기사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그러한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또 앞서 소개한 이러한 미담이 더욱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IT문화:: 응원이 되는 힘??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IT 문화의 미담으로 넘어가 보자. 다른 미담은 [이전에 소개했던 라이엇의 환자응원 방문¹] 적절할 듯 하다. 어떤 엘오엘을 하는 백혈병 환자가 라이엇 홈페이지에 사진을 응원해 달라고 롤링페이퍼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을 했고 라이엇은 그 환자에게 롤링페이퍼를 직접 전달하는 한편 직접 라이엇의 고위관료(?)가 방문하여 환자에게 응원도 해주었다는 훈훈한 미담이다. <이 미담은 어찌보면 기업의 마케팅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렇치는 않았다.>

나는 이 처럼 아름다운 미담을 만들어내는 일을 먼저 힘이 있는 기업들이 시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IT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IT 문화, 인터넷 문화를 생각하고 또 이를 바르게 이끌 수 있는 미담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원래 아니었고 미담만 소개하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길어 졌다.>

참고 및 주석 내용
1. 생각::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접속오류 일지라도 난 라이엇이 좋다.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