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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추락을 IT버블이라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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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초에 IT 버블이라는 것이 있었다. 지금으로 부터 무려 12년 전 이야기인데 당시도 지금처럼 IT 붐 같은 것이 일어나서 IT업계들은 이 시기에 과대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이 IT 기업들은 거품이 꺼지고 추락아닌 추락을 경험했어야 했다. 당시 필자는 일개 학생에 불과 하였고 IT업계, 시장, 생태계 정도에 관심이 있긴 했지만 그저 수동적으로 기사정도만 읽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당시의 상황을 나만의 시야에서 바라보거나 하지는 못했고 말이다.

이후에 등장하는 SNS는 MIM 서비스 및 소셜커머스를 포함하는 것이다. 보다 포괄적으로 적고 싶었으며 읽으시는 분들에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그냥 SNS라는 용어에 MIM서비스 및 소셜커머스를 포함시키도록 하겠다.


그런데 12년 만에 다시 IT업계에 버블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IT버블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최근 SNS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몰락(?) 아닌 몰락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경우 기업공개(IPO) 후 첫 공모가는 38달러 였는데 (8월6일 기준) 18달러나 떨어진 약 20 달러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사족 A.K.A 뱀다리2. IPO(기업공개)란
 -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절차 등을 밟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를 말한다. 법률적인 의미로 기업공개란 상장을 목적으로 50인 이상의 여러사람들을 대상으로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한다. 대주주 개인이나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팔아 분산을 시키고 기업경영을 공개하는 것이다. 즉, 증권거래법과 기타 법규에 의거하여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일반투자자에게 균일한 조건으로 공모하거나, 이미 발행되어 대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일부를 매출하여 주식을 분산시키고 재무내용을 공시함으로써 주식회사의 체제를 갖추는 것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이 외에도 그루폰과 같은 소셜커머스 사업들도 페이스북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초의 기대와는 다르게 올해 2쿼터(1~6월)까지의 실적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진짜로 IT버블은 논란이 아니라 현실인 것일까? 다시 과거의 IT버블의 수준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일까?


IT 버블 1.0 vs IT 버블 2.0


개인적으로 필자는 아직까지는 버블논란을 적극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과거의 IT버블과 비교 하여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렇게 생각하는 배경에는 과거의 IT버블1.0 시기와 지금의 IT버블2.0 이라고 불리는 것은 꽤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환경적인 부분이 되었든 논란의 대상되는 부분이 되었든 말이다. 

1.0시기의 버블논란은 닷컴 사업체라고 불리는 굵직한 인터넷 사업자들을 주목하여야 한다. 이 중에는 야후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의 2.0 버전의 버블논란은 인터넷 사업체가 아닌 SNS 사업체에 국한되는 부분이다. 이 둘의 차이는 크다. 1.0 시기의 버블 대상은 IT 생태계를 쥐고 흔들었던 인터넷에 대한 부분인데 2.0 시기의 버블은 생태계에 포함되는 한 부분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IT업계 생태계는 이전과는 다르게 매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또 얽켜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모바일 생태계는 완벽히 바뀌어 버렸고 보다 똑똑해진 녀석들(스마트)들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또한 여러 IT 장비와 융합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게 필자가 생각하는 매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우며 변화가 빠른 지금의 IT 생태계, 시장이다.

가운데 SNS는 포함되어 있다. <1.0과 다르게 2.0 버젼 버블논란은 주(主) 아닌 포함되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들 가운데 SNS는 단기간에 크게 성장한 서비스이며 그 이용자들도 앞서 말했던 최근 모바일 생태계를 통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큰 합집합 안의 여집합에 불과한 것으로 SNS의 버블을 IT업계 전반의 버블로 이끌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버블논란 이해는 한다. 

물론 SNS의 버블논란은 이 후에 진짜 IT업계의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SNS하나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도미노식으로 그와 관련되거나 그와 협력한 업체들까지도 같이 무너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현 대기업들의 IT분야 사업은 어느정도 SNS와 관련하고 있기도 하다. 그것이 마케팅과 같은 어떤 수단으로 사용되었든 그 자체가 되었든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SNS가 무너지게 되면 각 IT기업의 수단적 혹은 그 자체로써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고 이는 IT 버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절대 부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버블을 말하기에는 시기상조!

참조출현해주신 팔로알토형님에게<개인적친분 전혀 없음 그냥 스타와 팬의 관계>감사!

하지만 사실 이러한 SNS버블에 대한 부분은 최초 SNS라는 새로운 생명체가 생태계에 발을 드리밀었을 때 부터 예상할 수 있던 부분이다. 왜냐?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으니 기업을 유지 운영할 수 있을 만한 건덕지가 없으니 말이다. 때문에 이러한 SNS에 대한 논란은 잘 찾아보면 초기부터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SNS 기업은 이와 같은 부분을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2. SNS의 버블논란 이유 추가사항
 - 개인적으로 SNS의 버블논란은 수익모델의 구조 뿐 만아니라 최초 창업자의 경영능력부족과 인터넷이라는 다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으로 인한 경쟁자들의 압박, 또한 그 경쟁심화로 인한 더티플레이 및 기업의 모럴해저드, 가입만 한 유령회원들 등을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최초창업자의 경우: 처음에 개발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이 아닌 프로그래머나 기획자가 머리를 담당하여야 한다. 그래야 개발을 하니까. <물론 투자자가 투자를 해서 전문경영인이나 개발자를 처음부터 따로 두고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드물다> 하지만 이게 성공을 하게 되면 기술적, 서비스적 개발만큼이나 경영도 매우 중요한데 이 능력이 부족하여 무너지는 기업도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창업자는 뒷선으로 빠지고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는 사례도 있다. 

 더티플레이 및 기업의 모럴해저드: 이 둘은 소셜커머스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상품평조작 및 주문수량 조작 등은 뉴스를 통해서도 익히 알려진 바 있으며 흑자선언을 한 모 기업을 경쟁사에서 태클을 걸며 의심을 하고 이 자체를 분식회계로 싸잡아 생각토록 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서 SNS서비스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경우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수익모델을 생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박사업쪽인데 이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카카오톡도 IAP로 타격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찌되었던 전자화폐 초코와 게임서비스를 이용하여서 더 많은 수익모델을 창출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셜커머스 역시 과거에는 단순하게 음식점만 서비스하였지만 지금은 패션, IT, 여행, 공연 할 것없이 다양한 부분에서 이용되고 있고, 그 변형된 모습으로 섭스크립션 커머스 같은 것들도 나오고 있고 말이다.

참고
 - IAP (In APP Purchase) 란 무엇인가? [바로보기
 - Subscription(섭 스크립션)? 섭스크립션 커머스 이렇게 발전 하면 안 되겠니? [바로보기
 - 카카오톡의 도토리 = 초코? 카카오톡은 왜 이렇게 했을까? [바로보기


즉, 이러한 버블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지금은 이러한 시도들에 대한 결과물이 확정적으로 성공 혹은 실패라고 나온 것은 아니란 것이다. 고로 이러한 시도들에 대한 결과가 나온 이후에 버블논란을 다시 꺼내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