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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보이스톡에 통신사가 민감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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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카오보이스톡 때문에 말들이 참 많다. 통신사에서도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대화가 오고 간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 이 카카오보이스톡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 때문에 이전에 카카오보이스톡에 대해서 글을 적은 적도 있었다. 간략한 이용 방법이나 기타 여러 가지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글의 주된 내용은 무료통화와 카카오보이스톡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참고: 카카오보이스톡 통신사 무료전화 용량도 남기게 할까? [바로보기]

이러한 가운데 통신사에서"제재를 하겠다." 혹은 "그냥 상관없이 이용 할 수 있게끔 하겠다." 여러 입장을 나타내고 있고 사용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제재를 하겠다는 통신사 쪽에는 쓴 소리를 반대로 제재가 아닌 개방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통신사에게는 박수를 보내고 있기는 하다. 

이 같은 현상이야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소비자는 더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통신요금 과지출이라는 가정경제를 압박하는 요소에서 해방되고 싶기 때문에 당연이 이러한 박수 혹은 쓴 소리의 갈림 현상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번 통신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왜 통신사는 카카오보이스톡의 개방과 제한에 대해서 민감할까?

사족 A.K.A 뱀다리1. 글을 읽기 전
아래 내용은 참고로 필자의 생각을 적은 글로 통신사와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다. 뭐 같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 추측이고 아래 제시하는 내용은 필자의 생각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1. 카카오톡의 무임승차?


통신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바로 카카오톡이 각 기업이 힘들게 설비하고 투자한 망을 이용하여 돈을 벌어들이고 그 트레픽을 증대 시킴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유지비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뭐 사실 법적으로 유지비를 주어야 한다고 하면 네이버, 다음, 기타 스마트폰 APP 역시 망을 이용해서 소비되고 판매되기 때문에 망 이용료를 주어야 하지만 이건 궤변이니 쌩까도 된다.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보니 통신사 입장에서는 카카오보이스톡으로 발생할 과도한 트레픽에 대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고 그러면 다시 <소비자의 쓴소리가 부담스러워> 망 증설을 위해서 또 투자해야 하고 여러모로 카카오보이스톡이 안겨주는 부담감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 때문에 카카오보이스톡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고 말이다.

특히 LTE의 경우에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특정 통신사(SKT)>의 경우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하였고 그 외에도 망설비를 전국적으로 보다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 돈이며 인력이며 엄청나게 쏟아 부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본인들의 이득이 아닌 카카오보이스톡의 이득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잔뜩 긴장하고 견제를 하는 것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2. 트레픽 과부화로 인한 부담감?


두번째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트레픽과부화로 인한 부분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1의 내용과 맞물리고 비슷할 수 도 있는 부분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이기에 이 사람들이 카카오보이스톡을 이용하게 되면 일반 텍스트보다 더 많은 량의 트레픽이 오고가기 때문에 과부화가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카카오보이스톡 같은 경우에는 어떠한 mVoip 기술을 사용하고 또 음성을 압축하는지 하지 않는지 그러한 부분을 잘 모르긴 하지만 좋은 음질의 통화상태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음성압축을 하지 않아야 하고 그러면 트레픽은 더 크게 발생할 것이다. <Viber라는 어플이 음성을 압축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과도한 트레픽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결국엔 망을 증설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더 돈을 들여야 하는데 사업전체 분야가 아닌 단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많은 수의 사용자 때문에 망을 증설하는 것에 대해서 사실 통신사는 부담을 느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카오보이스톡을 견제하고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쩌다 보니 1번에서 한이야기의 반복...ㅈㅅ>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3. 통화료라는 캐쉬카우에 대한 미련?



마지막 이유는 바로 통화료라는 캐쉬카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과거 통신사에서는 SMS는 큰 수익모델이었다. 안정정적이기 까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률 증가과 카카오톡 이용자의 증대로 인하여 SMS에 대한 이용이 급감하고 모두 카카오톡만을 사용하여 통신사 나름의 수익모델중 하나가 사라지게 되었다.

참조: 통신사 수익구조에서 SMS 서비스를 제거해야 한다! [바로보기]


이러한 원리에서 생각해보자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통화료에 따르는 무료통화를 초과하는  요금 역시 이 카카오보이스톡으로 해결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통신사 입장에서는 가득이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짜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카카오톡을 견제 하는 것이 아닌가 민감하게 반응 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LGU+의 같은 경우에는 전면개방을 반대로 KT와 SKT의 경우에는 제한을 걸며 카카오보이스톡에 대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LGU+의 입장이 좋을 것이다. 솔직히 필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또 여러부분에서 생각해 보면 제한을 거는 통신사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뭐 이전에 해왔던 일들이 꽤씸하기도 하고 또 못나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지금 제한을 거는 국내 통신사들의 입장은 딱히 부당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사족 A.K.A 뱀다리2. 카카오보이스톡에 대해서 다루는 이유.
필자가 왜 이렇게 카카오보이스톡에 대해서 집착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있을까봐서 이야기를 하자면 딱히 큰이유는 없다. 워낙 자주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중에 하나이며 추가로 이것 만큼 요즘 나의 생각을 깊게 팔 수 있는 꺼리가 없어서이다. <소재를 부재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