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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화려하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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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업무 특성상 일반 사무직 직장인보다 키보드를 더 많이쓴다. 거기닥 블로그까지 하니 별차이가 안 나는 듯 하지만 실제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 보아도 내가 월등히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이렇게 2년을 가까이 일하다보니 한달에 한번씩은 손가락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이만저만 고통스러운게 아니었다.

그래서 예전에 사용했던 기계식 키보드를 다시 사용하기로 하였다. 물론 과거에 사용했던 기계식 키보든 이제는 없다. 이사을 오고 가면서 증발해 버렸다. 그래서 뭐 새로 샀다는 이야기다. 이번에 구매한 기계식 키보드는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이다. 

  
혹시라도 기계식키보드와 일반(맴브레인 키보드)의 차이점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전에 작성했던 키보드의 종류에 관한 글을 보면 도움이 될 듯 싶다. 

참고: 키보드에도 종류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키보드 종류! [바로보기]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디자인



이 제품의 디자인은 누가 기계식 키보드 아니랄까봐 정말로 기계스럽다. 그게 매력이긴 하다만 여성분들에게는 디자인 적으로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할 듯 싶다. 하지만 나같은 기계 마니아(?)에게는 이런 부분이 매력적이다. 지극히 IT 장비 스러운 모습에 나중에 소개를 하겠지만 LED가 주는 화려함은 "나의 스타일에 정말로 딱 맞다." 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구매한 기계식키보드는 청축으로 가장 시원스런 소리를 내는 녀석인데 그 시원스러움과 기계다운 외관이 잘 어울려 "상 남자" 답다는 느낌도 준다. 


아 그리고 제닉스의 이 제품에는 팔받침대도 주어지는 솔직히 디자인 적으로는 팔받침대를 끼운 이 모습이 솔직히 좀 별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히 착용을 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는 그 편안함의 정도가 다르다. 팔받침을 착용한 상대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편안했다. 손목에 부담을 덜 주는 느낌이랄까? 이런 부분 때문에 이전엔 사용했던 로지텍의 G100 역시 팔받침대를 끼우고 사용했었다.

참고: G100 키보드와 마우스를 한번에? G100 콤보 [바로보기]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키보드: 다양한 기능과 라인

제닉스의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 키보드는 솔직히 게임에 특화되어서 제작된 모델이다. 사실 업무적인용도로만 사용할 것이었다면 타격음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진짜 키보드 본래의 모습에 충실한 그래서 상대적으로 조금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을 테지만 나는 게임도 하고 일도 하고 하는 멀티유저라서 게임용으로 구매했다.


게이밍용 기계식키보드다 보니 확실히 기능적인 요소는 일반키보드에 비해서 더 많은 모습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키보드의 NUM 키가 있는 부분의 상단에 위치한 마이스와 이어폰 연결 단자와 UBS 연결포트 2가지이다. 개인적으로 게임하면서 보이스체팅을 친구들과 즐겨 하는 편인데 그 때마다. 분할 포트를 꼽고 노트북에 연결하고 이어폰을 다시 거기에 꼽아서 하는 불편한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위 사진 처럼 분할 라인을 꼽아두고 그냥 이어폰만 꼽아 쓰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다. 또한 라인을 정리해서 사용하는 버릇 때문에 이어폰이 약간 짧아진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이어폰과 내 귀의 거리가 짧아서 더 즐거운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아! 여기서 위 사진 속에 보이는 분할 포트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이건 필자가 따로 구매한 것이다. 키보드 산다고 주는 것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


이건 마이크+이어폰이 달린 헤드폰 혹은 이어폰의 마이크 입력과 이어폰 출력을 분할 하여주는 연결선이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하나의 슬롯으로 마이크와 이어폰을 동시에 입출력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PC의 경우에는 이런 것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아 그리고 제닉스 홈페이지에 가면 이 내가 구매한 이 기계식 키보드의 UBS는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외장형 하드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표기가 되었는데 필자의 외장형 하드디스크인 삼성 S2 외장형 하드 디스크는 인식이 된다. 아마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인식하지 못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별도로 콘센트를 꼽아서 사용하는 류의 외장형 하드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 삼성 외장형하드 S2 - 포터블 함과 고급스러움을 가진 녀석 -개봉기- [바로보기]

 
여튼 이러한 UBS 및 마이크/이어폰 입출력 단자 때문에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키보드에는 일반 키보드에서는 볼 수 없는 별도의 라인들이 존재한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UBS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UBS 포트로 키보드에 있는 UBS 슬롯을 사용하게 끔 해준다. <쉽게 말하면 이 키보드가 2슬롯 짜리 UBS 허브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피커에서 많이 보여지는 단자인 마이크단자와 스피커 단자도 있다.


보라색으로 된 단자는 키보드를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슬롯이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단자는UBS 형식이 아닌 아날로그(?) 형식의 단자지만 변환젠더를 이용하여서 UBS 바꾸어 준다.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아날로그(?) 단자가 없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여 사용한다.


라인이 많기 때문에 노트북의 라인이 너저분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키보드는 노트북에서 뻗어나오는 선은 1개 중간에 그것이 각 라인으로 갈라지는 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는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펑션키가 존재 한다. 이 펑션키로 나중에 소개할 LED 의 밝기나 F1~F6 까지 존재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F1: 음소거/음소거 취소
F2: 볼륨 줄이기
F3: 볼륨 높이기
F4: 재생/일시정지
F5: <음악경우> 이전 트랙
F6: <음악경우> 다음 트랙 

 
 
이런 펑션기능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 이미지의 M7 이라고 하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해당하는 펑션키를 입력하면 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우측의 ALT와 Ctrl 키가 한영키와 한자키와 합쳐진 모습이다. 이 부분은 약간 불편하긴 하다. 뭐 우측 컨트롤 알트 키는 잘 사용하지 않긴 하지만 말이다.>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LED

 
다음은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키보드 LED 기능은 사실 위 소재목인 다양한 기능들 편과 같이 소개를 할 수 도 있지만 이 키보드의 가장큰 매력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별도로 작성해 본다. 위 사진처럼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 키보드는 자체적으로 LED 조명이 지원된다.

어둠속에서 게임하는 걸 좋아 하는 나는 가끔 키가 안 보여서 해멜 때가 있는데 이 때 진짜 쓸모가 있을 듯 싶다. 거기다가 이게 어두운 곳에서 보면 소위 말하는 간지가 장난이 아니다. 

 

밝기는 약 5단계로 조절 할 수 있다. 밝기 조절은 앞서 소개했던 펑션키 + Num 8 / 2 번키로 조절이 가능하다. 위 영상을 통해서 각 단계별 밝기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다른 키는 모두 파란색 LED를 사용했지만 ESC 만큼은 붉은색이다. <주의를 하라는 건가?>

사족 A.K.A 뱀다리1. 아쉬운점
 - 한 가지 이 키보드 LED의 아쉬운 점은 컴퓨터를 리셋하거나 하게 되면 키보드의 LED 조명도 리셋이 되어서 다시 설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구성품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기계식키보드의 키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구성품에 대해서 보도록 하자. 제품의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1. 좋은 기계식 키보드 1종
2. 기계식 키보드를 보관할 때 쓰는 플라스틱 케이스 1개
3. 메뉴얼
4. 주황색 키버튼 4개
5. 키교체 장비 1개 
6. 청소용 브러시 1개 

 
키보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다. 그리고 메뉴얼도 설명하지 않겠다.


2번 플라스틱 커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키커버가 아니다. 진짜 플라스틱으로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키보드를 덮어 놓으라고 주는 커버이다. 이거 씌우고 키 입력할 생각말자.


다음은 브러쉬와 주황색으로 된 별도의 키 버튼이다. 브러시는 키보드에만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로 모(毛)가 부드럽다. 그리고 주황색 키는 뭐 쓰지 않겠다. 딱히 쓸만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동그란 것에 집게 처럼 생겨 먹은 것이 바로 키보드의 키를 뽑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렇게 꼽고....


뽑으면 된다. 간단하다. 아 역기서 주의 할 것은 정사각형 형태의 키가 아닌 다른 키들의 경우에는 별도의 고정장치가 있어서 저렇게 완벽히 뽑히지 않는 듯 싶다. 모든 키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Num 부분의 0 번키와 스페이스바는 그러하다.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스펙

 
그럼 외형이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보았으니 스펙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이 키보드는 5,000만 회의 내구성을 가진 체리사의 클릭 스위치를 채용한 청축 키보드이다. 참고로 이 제품은 체리사<키보드 회사 중 꽤 유명한 회사다. 별도로 키보드도 만들고 말이다.>의 기술을 이용한 것이지 체리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제닉스사에서 만든 것이다. 

참고: 체리사의 홈페이지 [바로보기]


그리고 반응속도를 위해서 금도음 플레이트 커넥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위에서 여러 연결단자(커넥터)를 보니 금 빛 색을 띄고 있었다. 그리고 라인 이야기가 하나 더 나와서 하는 말이다. 라인은 익스펜더 라인으로 꼬임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눈여겨 보아야할 기술인 N-Key Rollover 기술! 이 기술은 무한 동시입력이 가능한 기술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포텐이 터져서 키보드를 엄청 빠르게 입력하면 여러키를 너무 빠르게 눌러서 동시에 입력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입력된 키중에서 몇가지는 생략되어서 입력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기능은 여러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입력/반응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총평

 
이제는 총평이다. 확실히 기계식 키보드를 쓰다보면 일반키보드(맴브레인)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이해가 간다. 이런 것에 둔감하신 나의 "아버지도 뭔가 힘들이지 않고 키를 입력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시니 해당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거기다가 기계다운 디자인에 화려한 LED 까지 그야 말로 나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입력이나 반응속도도 빠르고 부적응기간으로 약간의 실수(오타)가 있기는 하다만 이는 적응하면 과거의 키보드보다 더 오타량도 줄어들 듯 싶다.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와 스페이스바의 넓이와 한/영키가 어색해서 한글 영문을 바꿀 때 띄어쓰기가 발생하는 정도 이다.> 그래서 이 키보드에 나는 10점 만점에 9.5점 이라는 후한 점수를 준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사용하는 기계식키보드의 종류는 청축이다. 청축키보드는 꽤 청량한 타격음으로 약간 높은 데시벨이기는 하다만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는 게임의 음향효과가 주는 효과 이상의 타격감을 이 청축키보드를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위 영상은 필자가 구매한 청축키보드의 타격음이다. <배경은 어제 방영한 "착한남자" 이다. 키보드 치는 부분을 찍고 싶었는데 모든지 셀프로 해야 하는 필자이기에 그럴 만한 여건 조성이 어려워 배경이 이상하다. 그냥 눈 감고 소리만 듣자.>

사족 A.K.A 뱀다리2. 팁을 드리자면...
 - 청축키보드를 사용할 PC의 위치가 거실이라면 이 키보드는 가족들의 쓴소리를 유도해 낸다. 회사에서 사용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 공해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그럴 때는 조용한 적축키보드를 사용하다.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사용 환경에 맞는 타격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이거 집에서 사용해야 하나 사무실에서 사용해야 하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사운드 임펙트가 쩔어서 고민이다.>

사족 A.K.A 뱀다리3. 최근에 작성한 리뷰 중에서 가장 공들였고 가장 힘을 쏟은 리뷰...
 - 그러고 보니 글의 엄청 길어 졌다. 사진도 많이 들어가고 동영상도 넣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제닉스(XENICS) Tesoro M7 LED SE Blue [체리청축] 기계식키보드 리뷰에 대한 총 글자수는 공백을 포함해서 6천자가 넘는다. 요근래 이렇게 길게 적은 글이 없는 듯 싶다. 특히 리뷰에 대해서는 말이다. 대부분의 리뷰는 How to 형식이다. 그런 글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 나로써는 그런 류의 글은 상당히 짧게 적게 되는데 이 키보드 리뷰는 진짜 길게 적는다. 아마도 키보드 키는 재미가 이전 키보드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아 그리고 이 키보드 제닉스 홈페이지에 가면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하이마트나 PC 매장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이니 이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근데 비싸긴 더럽게 비싸다. 솔직히 그간 기계식 키보드 구매를 보류하고 있던 이유도 가격 때문이다. 만약에 내 손가락과 손목의 통증이 자주 찾아오지 않았으면 구매를 한번 더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참조: 제닉스 홈페이지/제닉스사 키보드 구매하는 곳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