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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Siri)와 독도의 관계? 울프람알파가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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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siri)는 애플의 킬러콘텐츠 같은 녀석이다.<약간 의미는 다르지만 뭐 그만큼 중요한 콘텐츠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이해해 주길...> 개인비서를 지향하는 시리는 사용자와 유동적인 그리고 다채로운 대화를 나누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주기도하고 여러부분에서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꽤 멋진 녀석이다. 그런데 오늘 이러한 시리에 관련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꽤 자극적(?)인 기사의 타이틀 <'독도 논란' 아이폰5 불매 조짐… '파장' 예고> 의 기사이다. 아래 기사를 보도록 하자.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의 베타버전 지도 서비스가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표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은 한국의 실정법상 한국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iOS6 정식버전에서 다케시마가 독도로 바뀔지는 미지수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독도가 표기되지 않을 경우 iOS6가 들어간 애플의 모바일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생기고 있다. IT업계에서는 2005년 일본 지방정부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으로 일본 IT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번졌던 사례를 들며 당시처럼 사태가 확산될 지 주목하고 있다.


◆ 애플 지도 수정하더라도 한국판에 국한될 가능성 커


[중략]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애플은 오픈스트리트맵에서 부족한 정보는 여러 지도 제작 업체들에게서 받았는데 이 업체들 중에 한 곳이 'INCREMENT P CORP'이라는 일본 업체였다. 'INCREMENT P CORP'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한 정보를 애플에 제공했고, 이 데이터가 그대로 iOS6 지도에 반영된 것이다. 반면 한국 지도 제작업체들은 애플의 새 지도 서비스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국은 실정법에서 한국의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 반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현재의 지도 제작 방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iOS6 정식버전에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수정이 이뤄지더라도 한국에서만 독도라고 표기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한국의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한 다른 국가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는 계속해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되는 것이다. 구글어스의 경우에도 한국 이용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국판에서는 독도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미국판이나 일본판에서는 'Liancourt Rock'이라고만 표기하고 있다.


◆ 독도發 아이폰5 불매 운동 일어나나


IT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파장이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IT 업계는 독도 문제를 놓고 몇 차례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2005년에는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면서 국내에서 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당시 미쓰비시중공업, 스미토모 계열사, 아사히맥주, 도시바, 후지쯔, 캐논, NTT, 마쓰다, 브리지스톤, BMW도쿄 등이 일본의 극우단체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후원했다. 이들 업체는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이고 한동안 매출 감소에도 시달렸다.


[중략]
 

IT 업계는 이번 사태가 아이폰5 불매 운동으로 번질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10월 출시될 전망인 아이폰5와 iOS6 정식버전에서 독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실제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5 불매 운동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독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통신사들도 아이폰5 판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안방을 확고하게 지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비즈 핫 뉴스 Best [원문보기]


대한민국의 독도문제는 사실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전세계에서 욕하고 비웃을 수 있으며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인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이 독도에 관해서 매우 민감하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상당히 충실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고 또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파급력과 파워를 가지고 있는 애플이 진짜로 일본편에 서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대한민국 땅 독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일까?


울프람알파(Wolfram Alpha)?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 앞서 우리는 "울프람알파"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알아야 할 듯 싶다. 울프람알파란 공학수학 계산 프로그램(Mathematica)을 제작한 울프람 리서치(Wolfram Research)에서 제작한 지식 검색 사이트이다. 타 검색엔진들과는 다르게 특정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식으로 직접 해보면 어떤 차이를 가지는 지 알 수 있을 듯 싶다.

[참고] 
  - 울프람알파 사이트 [바로보기]
  - 울프람알파로 독도를 검색했을 경우 [바로보기]


애플의 시리와 독도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울프람알파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시리가 이 울프람알파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개발자가 아니라서 어떠한 원리로 이 것이 기반이 되는지 잘 모르지만 추측컨데 시리에서 음성을 인식하면 그것이 울프람알파에 전달되고 그 답변이 피드백되어 나오는 것을 시리가 다시 말해주는 이러한 원리인듯 싶다.


문제는 울프람알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시리?


때문에 울프람알파에 잘못된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면 그것을 시리가 그대로 받아오게 된다. 예를 들어서 시리에게 1+1 이 뭐냐고 물었을 때 1+1에 대한 결과 값이 울프람알파에 1이라고 나오면 시리는 1이라고 답변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독도에 관련한 문제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울프람알파에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나와 있다면 시리도 그렇게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시리고유의 인공지능으로 "아니다"라는 부정이 부정으로 인식될 수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원리를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울프람알파를 이용하는 다른 서비스?


문제는 이러한 울프람알파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S3의 S보이스라는 것도 있다. S보이스는 시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삼성의 음성명령 및 인식 시스템으로 이 역시 울프람알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족 A.K.A 뱀다리1. 그럼 조선일보기사는 마지막은?
 - 잠깐만 이쯔음 해서 필자가 첨부한 위 기사의 마지막을 보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안방을 확고하게 지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대목 말이다. 만약 애플의 시리가 독도를 독도가 아닌거 아닌가 라고 응답을 하게 되면 S보이스 역시 그렇게 말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 적어도 비슷하게는 나올것이다. <아마 이 기사보고 삼성에서 급하게 수정하고 언플할 수 있다. 혹은 이미 했거나...>

즉, 저 기사를 작성한 기사는 이와 같은 기사를 작성하기에 앞서서 애플의 시리와 S보이스의 기반이 같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기사의 작성의도가 "삼성을 조금 핥아주어야지"라는 마인드 혹은 "삼성에서 의뢰가와서 작성해주어야지" 혹은 "오 애플이 그랬단 말이지" 이 와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울프람엔진과 S보이스도 울프람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 뱀다리속 뱀다리1-1
   - 사실 이번에 적은 내용은 "숲속얘기님<네이버 블로거>" 이 페이스북에 하신 이야기를 기반으로 살짝 풀어서 작성한 것이다. 필자는 뭐 시리가 울프람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알 고 있었으나 이 시리와 독도 문제를 이 부분에서 보지 못했었다. 이번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게끔 정보제공해준신 숲속얘기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아직 공부가 많이 필요한 필자 같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