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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패자의 조공품 (2) 삼성, 애플의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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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삼성과 애플의 법정 공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소에 따르는 예상 결과를 시나리오를 짜서 작성한 적이 있다. 이번 포스팅은 그 2번째로 승소가 아니라 패소에 대해서 작성해 보려고 한다. 그럼 두 거대 공룡기업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승부(?)에 졌을 경우 그 시나리오를 한 번 보도록 하자. 

사족 A.K.A 뱀다리1. 서론이 짧은데?
 -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인 "삼성 VS 애플 승자의 전리품(1) 삼성, 애플의 승소" [바로보기] 편의 이후 버전이다. 시리즈물로 돌아가는 영화에서도 이전에 대한 내용을 잠시 언급만 하지 그 편을 별도로 편집해서 사전에 보여주진 않으니까 필자 역시 가볍게 이전 시리즈를 링크를 걸고 언급만 한 것이다. 



시나리오1. 삼성의 패소

출처: 오마이뉴스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낸 고소는 바로 통신기술 침해에 대한 부분이다. 스마트폰은 하나의 스마트장비 이기 이전에 타인과 연락을 하기위해 제작한 폰(Phone)이다. 만약 통신기술이 없다면 아이폰은 아니폰이 아니라 그냥 아이팟터치에 불과하다. 즉, 애플이 아이폰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던 배경에는 삼성의 통신기술이 있었다. 라고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만약 삼성이 패소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 

삼성이 패소를 한다고 해서 애플쪽에서 삼성에 기술 사용료를 완전히 안 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정수준으로 그러니까 기존에 삼성과 거래하던 타 기업들에 받는 수준으로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삼성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큰 손해가 아니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삼성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삼성입장에서 이 부분을 패하게 되면 지금까지 해왔던 통신기술 개발 및 개발지원 그리고 기술구매의 의미가 반감된다. 애플과 삼성은 지속적으로 반도체부분을 거래해 왔다. 하지만 통신기술에 대한 제휴는 없었다. 그러니까 통신기술에 대한 계약은 없었던 것이다. 미 계약 기업이 자신의 기술을 사용하고도 제휴를 맺은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다면 삼성과 거래하던 제휴를 맺던 기업들도 그 제휴를 끊고 그냥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노릇이다. 반대로 본래 왕래가 없던 기업이 삼성의 기술을 사용하다가 걸리게 되면 그와 같은 수준으로 낼 수 도 있고 말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삼성입장에서는 반드시 피하고 싶은 상황일 것이다. 힘들게 개발 혹은 인수한 기술이 최초 삼성이 기대하던 기대치에 못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삼성은 이후에 있을 기술과 기술의 소유권에 대한 파워를 이번 패소로 크게 감소될 수 있을 것이다.

사족 A.K.A 뱀다리2. 그리고 시장에는
 - 그리고 시장에서는 기술을 공개하니까 이런 불쌍사가 생긴다며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고 기술협력거래를 통한 기술제휴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술공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고 더 빠르게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삼성이 승소 하였으면 좋겠음 한다.



시나리오2. 애플의 패소


다음은 애플의 패소에 대한 시나리오이다. 애플이 삼성에게 고소한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다. 애플 아이폰의 디자인을 삼성 갤럭시가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닮았다 닮지 않았다를 떠나서 아이폰은 디자인 애플에서 내놓은 야심작(?)이었다. 그런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는 묘하게 닮아 있는 부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카피켓이라고 비아냥 거리며 삼성에게 고소를 한 것이다.

전에도 말을 했었지만 애플에게 디자인은 자존심이다. 스티븐잡스의 철저한 심미적인 부분 강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지 애플이라는 기업의 칼라자체가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애플에게 있어 디자인은 제품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존심을 따라한 <애플입장에서는> 카피켓 삼성. 이는 애플의 자존심을 긁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이 애플의 자존심이 걸린 애플의 칼라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부분에서 패소를 하게 된다면 애플은 요즘 말로 멘붕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자랑하던 디자인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물론 많은 소비자들은 애플을 지지하고 또 인정하겠지만 이는 비공식적인 것이고 공식적으로는 애플 디자인의 독창성은 삼성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라고 평가절하 되는 것이다.

즉, 애플에게 이번 소송 패소의 의미는 애플에게 있어서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될 것이며 기업내부적으로는 사기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후에 출시되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더욱 보안을 철저하게 될 것이고 또 이와 같은 특허나 지적재산권 문제를 단단히 할 것이고 말이다. 고도의 떡밥 전략은 지속 시행될 것이겠지만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3. 그리고 시장에는 Ver.2
 - 그리고 시장에서는 애플의 전(前) 디자인을 모방하는 진짜 카피켓들이 등장할 수 도 있다. 물론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후에 등장 애플 제품을 모방하는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수도 있고 말이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생각하는 삼성과 애플의 각 판결에서 패소했을 경우을 말하는 것이다. 다음에는 조금더 복합적으로 다루어볼 예정인데 이 때는 이 두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들어가야 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