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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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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네이버라는 회사를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는 주의라서 네이버가 대한민국의 IT시장에 미친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그것은 분명 부정적인 모습도 있기는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는 긍정적인 부분이 조금은 더 크다고 생각을 해본다. 어찌되었던 싫으면 싫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는 주의다보니 앞서 말했듯 필자는 네이버를 좋아 하는 편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의 대한민국 IT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또 이 시장에서 강자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와 의견을 같이하는 분들도 많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네이버를 큰 곤경에 빠트렸던 안철수 룸살롱, 안철수 룸싸롱, 박근혜 콘돔 등과 같은 키워드는 검색조작설에 네이버를 "권력에 아부하는 3류 포털"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검색어조작설은 설이 아니라 사실이다. 라고 확실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필자 개인의 의견은 담지 않겠다. "조작을 한다. 하지 않는다."를 떠나서 그냥 강자인 네이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족 A.K.A 뱀다리1. 사실 이 포스팅도...
 - 솔직히 말을 하자면 이 포스팅은 꽤 오래전에 생각해 두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서 올리는 이유는 최근에 있던 박근혜콘돔, 안철수 룸싸롱 사건이 발생하던 일자에 올리기로 되어 있던 포스팅이라 자칫하면 이 포스팅 자체가 네이버를 소위 "핥는다" 라고 표현되는 식으로 비추어 질 것 같아서 지금에서 올리는 것이다. 난 그냥 내 느낌이나 생각을 올리는 포스팅인데 시기가 부적절하여 핥는 포스팅으로 전락하여 버리면 빈정상할 듯 하여 지금올리는 것...


하지만 이런 필자가 최근 네이버를 다시보게 한 사건(?)이 있다. 그 사건은 바로 광고(CF)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고 그 중 네이버 앱이라고 하는 것을 론칭했다. 모바일 네이버 앱이 론칭된 것은 꽤 오래전일이지만 최근에 들어서 이러한 네이버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러한 단순한 TV광고를 보고 왜 네이버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했을까? 


네이버에게 박수를 치는 이유1. 창의적인 광고?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광고의 창이성 때문이다. 네이버 앱의 광고를 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네이버 앱의 광고는 애니메이션화 되어 있다. 네이버앱이 강조하는 "한번에 보기"라는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애니메이션이라는 방법을 동원하여 재미까지 준것이다. 이전의 다른 TV계열 광고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는 과거 소녀시대를 메인으로 하여 광고를 하였던 다음의 마이피플과 비교된다. 소녀시대가 나와서 이상한 "다같이 놀자 마이피플~" 로고송 부르면서 소개를 갸우뚱 거리는 그 광고. 해당 광고에서 필자가 기억하는 것은 솔직히 소녀시대가 전부였다. 당시 마이피플은 mVoip 기술을 이용해서 무료전화가 될 수 있었는데 솔직히 그 부분도 그게 어필하지 못하였다. 마이피플이 주(主)가 되어야할 광고가 졸지에 소녀시대가 주(主)가 된 광고였다.

하지만 네이버 광고는 그렇지 않다. 네이버앱을 줄여하는 "네~앱" 이라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빠른 인식을 돕기도 하고 재미적인 요소가 부각되어 네이버앱=재미 를 떠올리게 한다. 네이버앱에서 기억되는 것은 네이버앱과 애니메이션이지 그에 출연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물론 사람은 나오지도 않았지만...> 때문에 필자는 IT업계한 한 광고들 중에서 네이버앱의 광고가 가장 재미있고 참신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수를 쳐주고 싶은 것이고 말이다.


네이버에게 박수를 치는 이유2. 자사 콘텐츠 전략적이용


필자가 지금까지 네이버앱의 광고를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긴 했지만 그 원작은 모두 웹툰이다. 바로 네이버 웹툰이다. 이전에는 강풀 형님이 계시던 다음웹툰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네이버웹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월요일만 되면 네이버 웹툰인 신의탑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화요일이 되면 노블레스가 검색어에 오른다. 그만큼 검색하는 사람과 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세인가 네이버의 대표상품 중 하나에 웹툰이 자리잡게 되고 말이다.

이러한 자사의 콘텐츠를 광고에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웹툰작가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다음의 경우에는 콘텐츠의 보호를 위해서 웹툰을 유료화 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을 매우 반긴다. 모든 콘텐츠는 보호받고 대우받아야 할 가치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분들 역시 대접받고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이 유료콘텐츠를 선택했다면 네이버는 조금 더 새롭게 웹툰 작가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그 첫 주자는 지금은 연재가 종료된 질풍기획의 몰락인생 이라는 작가이고 아직은 TV에 나오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일산 백석동 거주하시는 분이신데 같은 지역주민으로 매우 자랑스럽다.>이다. 이런식으로 네이버 웹툰 작가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는 혹은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익에 도움을 주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것이다. 

참고
 - 몰락인생작가의 질풍기획 [바로보기]
 - 조석작가의 마음의 소리 [바로보기]
 - 네이버앱 광고 모아보기 [바로보기]


자 그럼 이제 마지막이다.


네이버에게 박수를 치는 이유3. 온라인 + 오프라인


마지막 이유는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광고가 모두 재미있다는 것이다. 아! 여기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 필자가 말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광고는 아래와 같다.

온라인: 네이버앱의 오프라인 광고, 웹툰작가, 애피소드 등을 모아볼 수 있는 페이지
오프라인: 네이버앱의 TV광고 


참고로 네이버앱 광고는 TV에서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CF로 나오는 영상도 있지만 네이버 웹툰작가들의 릴레이 식으로 그리는 광고도 있다. 사실 이와 같은 프로모션은 과거 갤럭시탭이나 IT장비를 마케팅 할 때 삼성과 네이버웹툰 작가들이 같이한 것도 있긴 한데 그곳에서 모티브를 얻었나 보다. 하지만 이번 전략은 그때 와는 다르다. 

참고: 네이버앱 온라인 광고(?) 페이지<주 내용은 웹툰작가 릴레이> [바로보기]


확실히 네이버에서 만드는 네이버앱 프로모션이다보니 별도의 페이지도 재미나게 꾸미고 편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든다. 이 페이지에서는 웹툰작가들의 참가 영상도 나오고 그간 네이버 웹툰에서 종종 등장하던 네이버웹툰 팀 직원도 나온다. <이 사람 예능감있는 듯하다.> 이런식으로 네이버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적절하게 아니 그이상으로 잘 마케팅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네이버가 달리 보인 사건이고 이러한 것들 때문에 필자는 이번 네이버의 마케팅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