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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갤럭시탭이 아닌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10.1 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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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단기간에 수 많은 제품을 내놓은 단일 제품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일 것이다. 애플의 경우에는 이러한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출시하기 보다는 단일 종 으로 제품 자체에 엄청한 프리미엄(?)을 이식시켜서 판매하는가 반면에 그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의 경우에는 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입맞에 맞는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물론 다양한 제품라인업이기는 하지만 삼성에서 밀고 있는 플레그쉽 상품은 있다. Ex. 갤럭시노트, 갤럭시S>

그런 삼성에서 최근에 밀고 있는 제품은 단연 갤럭시S3이며 실제로 삼성의 갤럭시S는 시리즈 1 때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고 S2에 이르러서는 애플의 아이폰을 추월하기에 이른다. 또한 뒤를 이어 나오는 갤럭시노트<엄밀히 말하면서 태블릿폰(?)>역시 이전의 5인치 대형 스마트폰(태블릿폰)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노예계약을 성사시켰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삼성이 죽었다 깨어나도 애플에 못미치는 제품군이 있다. 바로 태블릿PC분야이다. 애플의 경우 아이패드로 태블릿PC분야에서 매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결과 절대군주보다 더한 확고한 입지를 확실히 하고 있다. 이에 다시한번 반지원정대(갤럭시탭 시리즈)를 꾸려서 절대군주(아이패드 시리즈)에게 대항하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다.


삼성은 탭(Tab)을 버리나?


이런 가운데 삼성이 갤럭시노트 10.1 이라는 제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갤럭시노트10.1? 아직 갤럭시노트2 도 않나왔는데 무슨 10.1이냐?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만 참고로 갤럭시노트 10.1은 갤럭시노트2와는 제품군이 다르다. 갤럭시노트2가 태블릿폰, 스마트폰에 가까운 녀석이라면 갤럭시노트10.1은 태블릿PC에 더 가깝다. 아니 그냥 태블릿PC이다.

삼성입장에서는 번번히 실패한 탭이라는 삼성의 오점(?)을 지속적으로 밀기 보다는 신선하고 또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있는 노트라는 이름으로 태블릿PC 시장에 나서면 절대군주 아이패드를 추격할 수 있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는 추격은 못하더라도 그간 삼성이 죽쒀먹었던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삼성은 차기 태블릿PC모델을 탭이 아닌 노트라는 이름으로 노트시리즈의 제품 라인업을 보다 세분화 다양화 하여 태블릿PC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탭은 어찌되는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에는 탭은 노트에게 밀려 잠시 삼성의 메인에서 바닥으로 위치를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제품은 소소히 나오기는 하겠지만 아마도 삼성에서 향후 전면적으로 미는 것은 탭이 아니라 노트가 될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노트가 어느정도의 성공내지는 시장내에서의 삼성의 위치가 조금 상승했다 싶으면 다시 탭을 내세울 수도 있다. 마치 옴니아처럼 말이다. 자 그런데 삼성이 이렇게 제품의 네이밍에 변화를 주고 성공적인 제품의 네이밍을 가져왔다고 해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갤럭시노트 10.1은 갤럭시노트2 와는 다르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탭보다는 성공할 듯 보이지만 삼성에서 기대할만한 수준 정도에는 미치지 못할 듯 예상된다. 그 이유는 바로 갤럭시노트10.1은 앞으로나오게 될 갤럭시노트2와는 전혀다른 제품군이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는 와콤의 S펜을 장착한 5인치 태블릿폰 장르의 제품이다. 이전의 5인치대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기능과 화려한 스펙으로 중무장을 하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택한 것이란 말이다. 하지만 태블릿PC는 아니다. 

참고: 터치방식 3가지! 갤럭시노트의 터치방식은 뭘까? [바로보기]


"태블릿PC는 단순하게 스마트폰의 확장판 이다." 라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장비로 접근해야 한다. 애플의 경우에 아이폰을 작고 예쁘게 만들어 심미적인 부분을 강화시켰다면 아이패드는 디자인도 그렇지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로 보다 적합하게 만들었다. CPU가 아닌 GPU를 쿼드코어로 달아 놓고 그레픽적 부분을 높인 것을 보면 아이패드가 지향하는 것이 무언인지 얼추 알 수 있다.

그런데 갤럭시노트10.1은 사실상 이후 출시가될 예정인 갤럭시노트2와 큰 차이가 없다. 제품의 컨셉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라는 것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물론 S펜이라는 와콤사의 터치팬이라는 강력한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노트와 다를바가 없다. 즉, 큰 틀에서 본다면 제품의 컨셉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장르만 다를 뿐이다. 


그럼 왜 삼성은 갤럭시노트10.1이라고 이름 붙였나?


그럼 삼성은 왜 굳이 탭이 아닌 노트를 갤럭시뒤에 붙이면서 태블릿PC화 한것일까? 이는 위에서도 잠시 말했듯 노트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노트는 태블릿폰으로 시작되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경계에 서있는 이 제품은 크게 성공했다. 이는 분명 노트라는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뜻한다. 

삼성은 탭이 주는 다소 부정적인 소비자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자사의 태블릿PC에 노트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또한 곧 출시가 될 갤럭시노트2의 여파로 IT시장전체에서는 노트라는 이름이 크게 다루어질 것이며 그에 갤럭시노트 10.1을 편승시키려고 하는 것 일수도 있다.

삼성의 이런 네이밍을 통한 마케팅전략은 어찌보면 참으로 꼼수 스럽고 어찌보면 참 머리를 잘쓴듯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제품의 네이밍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제품의 컨셉을 보다 확실하게 잡고 삼성만의 색<이건희 칼라는 절대 아님>을 제품에 담아서 출시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족 A.K.A 뱀다리1. 삼성만의 색?
 - 참고로 필자가 말하는 삼성만의 색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설명했던 삼성, LG, SKY 스마트폰들의 특징과 그들만의 포지셔닝(위치) [바로보기] 에서 말했던 스펙적인 부분, OS의 빠른 업데이트에 대한 부분 등은 더 이상 삼성만의 것이 아니다. 스펙은 고 평준화되었고 업데이트 역시 최근 젤리빈을 탑재한 첫 제품이 아수스와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PC인 넥서스7 만 보아도 삼성은 이 두 가지 삼성 칼라를 모두 잃었다고 보여진다. 고로 지금의 삼성은 다시 삼성의 색을 찾는 것이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사 제품의 컨셉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