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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C 헤드폰! 가격대비 성능이 훌륭하다! 무엇보다 이민정이 원더풀라디오에서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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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피플임을 자청하고 다니는 필자에게 겨울 최고의 아이템이 뭐냐고 물으면 신발과 헤드폰이라고 하겠다. 신발의 경우에는 이미 필자가 리뷰를 통해서 적어 두었던 워커라고 생각을 한다. 

팀버랜드 워커 리뷰 [바로보기]

그럼 헤드폰은 왜 겨울의 IT템이냐? 그것은 바로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귀를 완전이 덮어버리는 헤드폰(On Ear Head Phone)의 경우에는 찬바람에도 시린 귀를 음악과 같이 따듯하게 보온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최근 헤드폰 하나를 질렀다. 거의 충동구매로 말이다. 필자가 구매한 헤드폰은 WESC의 Bongo seasonal로 화이트 퍼플 색이다. 구매처는 삼성 모바일 샵 이다. 


디자인


디자인은 맘에 든다. 약간 여성스러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대로 심플하고 쿨한 매력을 잘 살려낸 듯 보인다. 특히 귀 덮게 부분의 브라운색은 블랙으로만 되어 있으면 다소 밋밋할 뻔했던 기어부분에 포인트를 주는데 적절한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헤어바디 부분의 색상이 흰색이 부분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전반적인 헤드폰의 음향이 나오는 부분을 지지해주는 메탈소재의 이음판도 흰색과 잘 어울리고 말이다.


라인은 모두 퍼플색상이다. 퍼플을 좋아하면 변태라고 하던데 필자도 그 중 하나인가 보다. 여튼 필자는 퍼플색이 맘에 쏙 든다. 아 그리고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흰색 바디 전면(?)에 보면 보라색 라인이 보이는데 이건 아무래도 두 음향장비를 연결해 주는 라인 같다. 타 헤드폰의 경우에는 각 이어 부분마다 라인이 따로 있거나 약간 두께감이 있는 헤어바디를 사용해서 그 내부에 넣고 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대놓고 보여준다. 하지만 멋스럽게 보인다. 


라인/ 리모컨


라인 이야기나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이 녀석은 디자인처럼 음향장비와의 연결선 구조도 꾀나 독특하다. 닥터드레처럼 이어바디 부분에 연결을 하거나 그냥 연결된 라인이 끊어짐 없이 쭉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다.
 


WESC 헤드폰은 짧은 선이 있고 다시 긴 연결선을 이용해서 선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닥터드레처럼 이어바디 부분에 바로 연결하는 것보다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연결 잭에 손상이 간다면 음악이 갈려서 들리수 있다는 점도 있다. 

반대로 장점이라고 한다면 라인을 멋대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리모컨의 이용도 쉽고 라인이 내부에서 단선되었을 때 어떤 부분이 단선되었는지 그 부분을 파악하기가 쉽다는 점이다. 


리모컨 이야기가 나왔으니 리모컨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보도록 하겠다. WESC 헤드폰의 리모컨은 갤럭시S2와 연동이 되는 듯 보였다. 아니 적어도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음악 감상 어플인 Power Amp와 는 호환이 되는 듯했다. 

짧게 한번: 음악재생/ 일시정지
길게 한번: 다음곡 재생

마이크기능
도 되는 것 같다. 전화통화를 해보니 마이크 기능도 지원을 하였으니 말이다.


음질


음질은 나쁘지 않았다. 44,000원 짜리치고는 엄청 좋았다. 아 참고로 필자는 이걸 44,000원 주고 샀다. 아무래도 삼성 모바일샵 직원이 착각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일단 필자는 충분한 시간도 주었고 다시 한 번 가격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도 넌지시 말했다. 근데 이제 끝났다. 

아 뭐 어찌되었던 음질은 만족스러웠다. 힙합이 아닌 타 장르의 음악을 들을 때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닥터드레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고, 심지어 힙합을 들을 때도 닥터드레보다는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다. (역시 닥터드레는 허세 헤드폰이 맞나보다)


아쉬운점

역시 리뷰의 끝은 제품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아쉬운점이 있어야 할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뽑자면 다음과 같다.

1) 부족한 음향: 이 부분은 사실 앞서 언급했던 Power Amp의 이퀄라이저 기능으로 어느정도 셋팅을 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무 설정을 통해 들으면 약간은 부족한 중저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는 반대로 말하면 고음 부분이나 밸런스 적인 부분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정도 가격대의 헤드폰에서 필자가 원하는 음질과 음향퀄리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기도 하고 말이다.



2) 포장: 필자가 개인적으로 정말로 불편했던 부분이다. 포장자체가 라인을 혹사시키는 포장이다. 필자가 구매한 제품만 그런것인지 몰라도 라인의 부분마다 조금씩 꺾여 있는 듯한 모습이다. 위 사진이 바로 그 증거이고 말이다.  


디자인부터 음질까지 가격대비 최고를 자랑하는 WESC의 Bongo seasonal. 앞으로 당분간은 이 녀석이 내 귀를 따듯하게 덮어주고 음악도 들려줄 듯싶다. 아 추가로 삼성모바일샵 직원이 이 헤드폰은 원더풀라디오에서 이민정이 착용했던 모델이라고 했는데 스틸샷에서는 이 WESC Bongo seasonal 모델을 찾을 수 없었다. 역시 영화를 봐야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