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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 Service(무료문자서비스)의 수익모델! 카카오 톡을 보고 배워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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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통씩 날아오는 카카오톡 메시지. 사무실에 울려 퍼지는 청초한 소녀의 아름다운 "카톡"이 소리 때문에 업무에 필자는 그냥 사무실에서는 스마트 폰을 무음으로 해놓고 시간이 날 때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한다. 너무 오바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료 MIM서비스의 특성상 무료라는 부분 때문에 문자를 끊어서 많이 보내게 된다. 때문에 카톡이 MC 마냥 엄청난 속도로 랩을 하듯 카톡 음을 퍼부어 댄다.

자 카톡만 이렇다는 거다. 만약에 기타 MIM서비스 틱톡, 마이피플 까지 가세하게 되면 무음을 해놓지 않으면 온종일 책상이 진동을 할 것 같다. 나의 책상을 진도 0.01의 지진 상태로 만드는 이러한 MIM서비스들을 우리는 무료문자서비스라고 한다. 필자는 이전 글에서 MIM서비스라는 표현보다는 무료문자서비스라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했다. 


무료문자서비스? 아니 이제는 MIM서비스!

사실 MIM서비스Mobile Instant Messenger의 약어로 무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MIM이라는 용어를 사용해도 될 듯 보인다. 그 이유는 메시 징은 무료이지만 디테일한 이용을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슨소리냐? 아니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은 공짜로 메시지를 보내지 않느냐? 그런데 이게 어째서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냐?" 라고 반문 할 수 도 있지만 필자는 분명히 "디테일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라는 전재를 붙였다.

필자가 말하는 디테일한 서비스란 이모티콘, 애니티콘 등 그 외 여러 서비스 등을 말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무료로 제공된다. 남들 다 하는 거 유료로 전향하여 버리면 누가 사용하겠나?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에 차별화를 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톡을 보도록 하자. 카카오톡은 이모티콘에 네이버 인기 작가들의 웹툰을 이용하고 그를 애니메이션화 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물론 유료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는 이용자층이 많다고 한다.


카카오 톡의 이용자수는 약 1,300 만 명이라고 한다. 4천만 국민중 1/4이상이 사용한다는 소리이다. 그 중에서 딱 300만 명만 이러한 유료이모티콘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참고로 이 이모티콘의 가격은 1000원이다. 자 계산해 보자. 3,000,000 * 1,000 = 3,000,000,000……. 0이 너무 많다. 그냥 한글로 "삼십억"이다. 절대 작은 돈이 아니다. 이러한 돈을 카카오톡은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고작 무료문자서비스 아니 MIM서비스를 이용해서 30십억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카카오 톡의 수익모델과 이러한 아이디어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타 무료문자서비스의 현주소



그럼 이제 타 무료문자서비스에 대해서 보도록 하자. 우선 카카오 톡을 바짝(?)추격하고 있는 마이피플. 마이피플은 일단 절대적인 무료이다. 카카오 톡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무료전화, 위치전송 등)하고 있고 카카오 톡보다 먼저 애니메이션 효과가 있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다만 이모티콘을 웹툰작가들에게 부탁한다 던가 하는 차별화는 없었다. 

그리고 틱톡이 있다. 틱톡은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이나 이런 것은 없어도 그룹지정이나 자주 대화하는 사람을 구름이라는 것을 설정해서 상당히 편리한 인터페이스 환경을 제공한다. 거기다가 전송속도도 빠르다. 내 주위에도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보다 전송속도가 빠르고 푸쉬(알림)기능에 오류가 없는 틱톡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라인이 있다. 라인은 네이버에서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로 이전에 출시한 네이버 톡이 완전 깡끄리 망하면서 포기할까 하다가 일본 NHN에서 만든 MIM서비스이다. 뭐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국내 최고 포털 사이트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날씨 알림이에게 지역명을 전송하면 답문으로 해당지역의 날씨를 알려주는 서비스와 같은 색다르고 상당히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삼성의 챗온도 나왔는데 국내시장에서는 공식적으로 볼 수 없고(마켓에도 없음), 유럽시장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APK파일을 구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하여간 챗온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하겠다. 


카카오 톡 뿐 아니라 대부분의 MIM서비스에서는 그들의 콘셉트에 맞는 독창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카카오톡만큼 독창적이 수익모델도 없고, 그것으로 실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도 없다. 그냥 메시지만 전송한다. 유저들 편하라고 말이다. 그럼 유저들에게 무료 환경을 제공하는 타 MIM서비스는 좋은 놈이고, 카카오톡 처럼 수익모델을 다양한게 구상해서 유저들의 주머니를 여는 것은 나쁜놈인 걸까?

그건 아니다. 카카오 톡도 라인도 챗온도 마이피플도 모두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 비영리 집단이 아니다. 영리집단이다. 고로 이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 월급도 주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 발전을 해야 할 것 아닌가? 따라서 돈을 바라는 것, 이윤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카카오 톡의 이러한 수익모델은 이해가 된다. 틱톡은 잘 모르겠으나 나머지 MIM서비스 기업들은 모두 그 MIM이 아니더라도 기업을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하지만 카카오 톡은 다르다. 카카오톡은 이거 하나만 있다. 다른게 없다. 절실함 이라는 부분이 다른것이다.

필자가 제목에서 언급한 "카카오 톡을 보고 배워라 좀!" 이라는 부분은 어쩌면 이 절실함 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절실함이 없기 때문에 더 좋은 콘텐츠로 더 낳은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헝그리 정신이라고 하는 상당히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이 지금의 MI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없이 단순히 "뭐 이거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가니까..."식의 마인드로 MIM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면 어쩌면 앞으로 제대로된 MIM서비스는 카카오 톡 만 있는 카카오톡 독점시장이 도래될 수도 있다. 필자는 그러한 현상을 바라지 않으며 진정한 카카오톡의 대항마 수익률과 서비스적인 부분 모두를 아울러 카카오톡을 대적할 수 있는 그러한 서비스가 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