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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플렛폼화가 신경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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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T 업계에서 플렛폼화는 하나의 트렌드이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여러가지 서비스를 한대 모아놓고 또 그러한 플렛폼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소비(비용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말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플렛폼화는 단순하게 기존의 서비스 및 콘텐츠를 몰아 두고 있다는 것 치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안타깝다.

그럼 필자가 생각하는 안타깝지 않은 플렛폼화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콘텐츠의 질적 수준 향상과 더불어 갯수 또한 늘리는 것이다. 그럼 위에서 말했던 안타까운 플렛폼화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지금의 플렛폼화는 위에서도 말했든 그 콘텐츠의 갯수나 질적인 부분에서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 TV를 보자. 스마트TV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두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막상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소수이며 스마트TV를 구매하여 놓고 그냥 녹화기능이나 IP TV와 같은 다시보기 서비스 정도를 이용하는 것이 전부이다. 실제로 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쏟아부운 자원이 아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 어쩌라고?


하지만 콘텐츠의 갯수를 많게하고 콘텐츠 유통을 보다 쉽게 편리하게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러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은 TV만 생각해서 그렇지 실제로 이러한 플렛폼화가 적용된 부분을 생각하면 보다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예로 카카오톡을 들어보자. 최근 카카오톡의 플렛폼화 및 서비스의 다양화는 이슈가 되고 있다. 카카오톡이라는 하나의 MIM서비스에서 플렛폼화가 이루어져 공급되는 콘텐츠를 구매하는 수단이 되는 화폐인 초코 역시 이러한 플렛폼화를 이끌기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 카카오톡의 도토리 = 초코? 카카오톡은 왜 이렇게 했을까? [바로보기]


하지만 지금 이 초코라는 화폐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모티콘, 기프티콘 정도인데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이 초코를 보다 많이 사용할까? 아닐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아이템 혹은 영화 및 만화와 같은 콘텐츠가 보다 많아지게 된다면 사람들은 보다 초코이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것이다. 


적절한 레퍼런스


사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적절한 레퍼런스는 몇가지가 있다. 먼저 플렛폼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경우에도 아마존에 없으면 지구상에 없는 것! 이라고 할 정도로 그 콘텐츠의 갯수가 어마어마하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s)로써의 아마존은 크게 가치가 있는 것이다.

참고: IT기업을 예시로 알아보는 BCG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략 4가지 모델 [바로보기]


더욱 적절한 예시는 애플(APPLE)의 앱스토어가 있다. 애플의 경우 다양한 음원, TV,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이 앱스토어에서 유통하고 애플의 디바이스를 이용하던 이용하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콘텐츠를 소비한다. 오래전 DJ웨건이라는 아티스트는 이 곳에 자신의 DJ엘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다른 음원다운로드 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의 앱스토어는 아마존의 대항마라고 까지 불린다.

지금까지의 예시가 콘텐츠의 갯수로 많다. 는 부분을 중요성을 말했다면 이번에는 플렛폼 자체의 질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구글을 예로 들겠다. 구글은 처음에는 구글뮤직, 마켓, 문서 등과 같은 각 개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였지만 지금은 하나의 교집합 처럼 공통된 부분이 있는 서비스를 같이 묶어서 플렛폼화 하였다.

참고: 구글플레이(Google Play)의 의미: 단순한 마켓 네이밍 변경이 아니다. [바로보기]


단순하게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엮긴 서비스와의 연계 및 플렛폼화된 애플리케이션의 UI 개선하는 등 그 질적인 수준을 높이려고 많이 애쓴 모습이 보인다. 


위에 3개로 들었던 예시는 지금의 플렛폼화가 나가가야 하고 롤모델로 삼아야할 것들이며 또 그 목표가 되는 그래서 뛰어 넘어야 하는 것들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플렛폼화가 보다 더 많이 이용되고 단일 플렛폼에서의 쉬운 콘텐츠 및 서비스 소비를 바라는 바이다. 어찌보면 이용자는 필자처럼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 모두 이런 마음으로 플렛폼화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