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IT강국이 되기 위한 마지막 필수요소는 시민의식이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게임을 진짜 좋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의 다른 글을 보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게임이란 게 본래 유희적 수단으로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경향이 강한데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협동플레이를 해야 하는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본인이 즐거울 수 있는 대로만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엄연히 게임이라는 공간에서도 예의와 매너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것은 한 사람의 사회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하나의 아주 작은 창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다. 자기자랑이나 자신이 편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 것이 게임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지시하거나 지휘하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으며 같은 팀원에게 짜증을 낸다. 반대로 필자처럼 소심한(?)사람은 그런 사람들의 말을 귀찮아서라도 따르는 편이고 욕이나 뭘 하든 리액션을 절대 하지 않는다. (상대할 가치조차 없으니 말이다.)

그럼 이러한 부분을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온라인이라는 광범위한 부분에 연결 지어 생각해보자. 인터넷 게시판이나 기사 블로그를 보면 그냥 아무이유 없이 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악성댓글인데 연예기사에 꼭 하나, 둘씩은 등장한다. 


강대국의 마지막 관문은 시민의식


누가 그랬다. 강대국이 되기 위한 마지막 미션은 바로 시민의식이라고 말이다. 군사력, 경제력, 문화수준 뿐 아니라 시민의식까지도 강대국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부합하는 수행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이 말에 동의 한다. 이 부분에서 보자면 필자가 지금까지 말한 IT 강대국은 죄다 거짓이 된다. 왜냐면 국내 IT문화와 그 문화를 즐겨 하는 우리 시민들의 의식은 솔직히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말하는 시민의식은 정치적인부분이나 지적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매너(배려, 존중, 예의)이다. 본인의 정치성향을 표출하여 한 당을 지지하거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반대로 반대이념을 향해 독설을 내뱉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예인을 향한 인신공격, 말도 안 되는 루머 등으로 독설이 아닌 공격을 하는 것은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


IT 시민의식 왜 중요한가?


트위터에 어떤 연예인이 죽었다. 라고 올리는 것 때문에 멀쩡히 살아 있는 연예인이 졸지에 사망신고서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사실이 아닌 루머에 일일이 해명하는 것도 일이 된다. 동영상한편으로 유명세를 타서 신상이 털려 버렸는데 막상 알고 보니 사실과는 다른 혹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들로 입지 말아야할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이 때문에 피해를 입는 피해자라고 생각해보자.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저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 라고 말이다. 근데 말은 쉽다. 말로는 필자도 스티븐잡스처럼 획기적인 물품을 만들어 센세이션을 일으켜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이라는 것은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옮겨가면서 그 색이 변화며 본질까지도 변한다. 글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을 하건 하지 않건 간에 사실이 아닌 것을 진짜 리얼하게 지어내서 게시판에 올려버리는 경우도 많다. 내가 착하게 바르게 산다고 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사건들의 피해자가 될지 않으란 법은 없다. 나의 가족이 겪을 수도 있는 문제이다. 


인터넷 실명제도 시민의식만 있다면…….


그리고 IT 시민식이 있다면 그렇게 반대하는 인터넷실명제 및 보장받았으면 좋겠는 실명제의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 왜냐면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인터넷 게시글로 상처받고 피해를 입는 사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실명제를 도입하고 익명체계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이 두 가지 제도가 발생한 근간에는 필자가 지금까지 말했던 피해사례들이 한몫을 하고 있다.

폐지를 원한다고 하면서 실제적으로는 그 제도 및 정책을 지지할 수 있는 사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너무나 치졸한 우리의 IT 시민의식이 아닌가 싶다. 


너무 유토피아적인 사상…….

그래서 필자는 바란다. IT 시민의식이란 것이 인터넷과 온라인생활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뿌리 깊게 인지되기를 말이다. 하지만 이는 분명 유토피아적이 이야기 이다. 아무리 시민의식이 뛰어난 나라도 범죄는 발생하고 상처를 받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 부분은 분명 불가능하다. 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하지만 매너와 존중, 배려가 가득한 IT 시민의식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처럼 큰 피해를 받고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적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렇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향후 입게될 피해가 두려워 자제(?)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사람이란 사회적동물이라고 말을 한다.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현실에서야 본인의 마음에 잘 맞는 친구들과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온라인은 아니다. 전국 아니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사용자들과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하는 공간이다. 때문에 본인의 성격과 상극이 사람도 협력을 하거나 토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고 보면 현실보다 온라인에서 한 사람의 내제되어 있는 성격이나 이러한 것들은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 한 번 돌이켜보자 내가 온라인에서 어떤 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말이다. 분명 스스로 칭찬하기 보다는 반성하는 경우가 더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네이버웹툰 주호민 작가님의 신과함께 저승편 44화를 링크 걸겠다. 왜 링크를 걸었는지는 읽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신화함께 저승편 44화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