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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명량 "위대한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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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2014)

Roaring Currents 
7.8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글쓴이 평점  


전세계 해전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임펙트 있는 전투와 불가능해 보이는 승리를 얻은 장수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이순신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은 역대급 장수였고 호불호가 갈리는(?) 선조의 충신이었다. 생각해 보면 선조는 참 인덕은 타고 난 듯 싶다. 권율 장군에 이순신 장군까지. 어떤 면에서보면 상당히 복받은 왕이 아니었나 싶다. 어찌 되었던 이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전투 역사상 아니 전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최강의 전투를 펼진 명량해전을 배경이다.


<Image Source: movie.naver.com>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명량

영화 명량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존경할만한 이순신 장군의 최고의 전투를 그려낸 영화이다. 그런데 참 아니러니 한 것은 이 명량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이다. 왜일까? 국민 모두 이순신 장군을 존경해 마지 않는 것은 사실인데 왜 싫어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그것 어쩌면 명량이라는 영화가 이순신 장군을 그려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명량에 적은 평점을 주는 관객들은 "역서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 "이순신 장군을 욕보이게 했다.", "영화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등으로 평가를 한다. 반대로 높은 평점을 주는 사람들은 "명량 해전의 전투를 잘 그려 냈다.",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 냈다.", "최민식의 연기는 역시 일품이었다." 식으로 평가를 한다.



역사적으로 어긋나는 명량해전?

사실 그 시대에 살아본 인물은 지구상에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영화 명량과 실제 명량 전투의 전투가 동일하다 동일하지 않다고 확답을 할 수는 없다. 역사학자들 그리고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당시 조선의 수군은 백병전에 그리 강한편이 아니었고 당시 명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의 조선 수군이 백병전을 했을 가능성이 적은데 영화에서는 백병전을 통한 전술적인 움직임이 주가 되었다. 이는 역사와 어긋난다 라고 말한다. 나는 잘 모르겠다. 


<Image Source: movie.naver.com>


하지만 나는 이것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명량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전술은 당시 그 전투를 경험해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것이고, 만약 그것을 역사적으로 여러 가설과 함께 소개를 한다면 그것은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영화 명량은 고증을 바탕으로한 영화이다. 당연히 어느정도의 픽션은 들어 갈 수 있다.그 때문에 나는 영화 명량이 역사적인 관점에서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역사적인 관점 자체에서 평가 하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Image Source: movie.naver.com>


부족한 CG 하지만 최민식의 연기는 역시 일품

다음은 영화 자체로써 놓고 명량을 보도록 하자. 명량에는 CG가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CG는 어설펏다. 이 부분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른 부분이 바로 이 명량의 부족한 CG를 생각나지 않게 한다. 바로 이순신장군 역을 맡은 최민식의 연기.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는 최민식이라고 생각한다. "악마를 보았다." 와 같은 작품에서 너무나 큰 아우라를 뽑낸 최민식 이어서 사람들의 머리속에서는 "악역의 대부" 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지 모르겠다만 나는 그 전작들을 기억한다. 


"취화선" , "주먹이 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등에서 최민식은 그 캐릭터 자체였다. 즉, 어떤 역할을 맡아도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이번 명량 역시 그러하다. 영화 명량의 이순식 자체로 빙의한 최민식의 연기는 진짜 대박 이었다.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었고, 그리 감정을 들어내는 캐릭터도 아닌 이순신 장군의 역할 속에서 최민식은 관객을 이순신 장군에게 몰입하게 하였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명량은 꽤 잘 나온 영화.

연일 명량의 관객수는 새롭게 갱신되고 있고 뉴스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명량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어쩌면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라는 어드벤테이지 그리고 "배우 최민식이 맡은 이순신"이라는 효과로 수 많은 관객이 찾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Image Source: movie.naver.com>


사실 영화 자체로 놓고 보면 나는 엄청 높은 평점의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에 낮은 평점을 주기에는 꽤 잘빠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극장에서 꼭 보세요~ 라고 말을 할 수는 없는 작품이지만 꼭 보아야 하는 작품인 것 같기는 하다. 영화자체의 작품성이 우수하다기 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가질 수 있게 끔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