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스틱형 MP3의 진리 sony NWZ-B135F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제 가볍게 사용할 PC를 구입하면서 MP3도 살겸 해서 MP3부스로 가버렸다.
그러더가 발견한 이놈.
원래부터 가지고 싶었고, 음질하면 소니라는 인식을 벗어나지 못해서 결국 할인을 받고 이빨까지
까대가면서 저렴한가격에 구입했다.

기본 외형은 엄청가벼운 무게(목에 걸고 다녀도 목디스크 걱정은 없겠다.)
심플함을 강조한 고급스런 디자인역시 나이스였다.
잘빠진 S라인의 이효리를 보는듯한 그의 바디라인은 날 반하게 하기 충분했다.
그리고 베이스(나중에 설명)킬시 플레이버튼을 두르고 있는 둥그런 LED조명은 우아하기까지 하다.
물론이거야 옵션에서 설정할수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이런스타일이 너무 좋다. ㅋ

-

소니의 음질은 확실히 달랐다. 하지만 이 MP3의 능력은 비단음질뿐 아니다.
BAss기능이 바로 그것이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엄청 막강해진 중저음의 베이스음이 쾅쾅쿵쿵 울려퍼지면서 덩달아 내
심박수마져 변동이 일어났다. "이거 장난 아니거였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마져 어려운편이 아니라서 기계치인 우리동생도
5분만에 기본적 기능은 마스터해버렸다.

모든음악, 아티스트별, 트랙별 등의 기존 워크맨 시리즈의 재생환경을 그대로 재연하면서도
쉬운 인터페이스로 어학공부를 하는 기계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힘드신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제품이 될듯하다.

-

충전시간은 3분충전에 90분 재생...
이건 모든 IT기기들의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충전할시간이 여의치 안다고?!?
그렇다면 그냥 잠깐 컴퓨터에 박아두고 담배한대 딱 태우고 돌아오면 얼추 충전이 되니...
성질급한 사람들에게는 딱 이다!ㅋ

-

그렇다고 해서 이 제품이 완벽한것은 아니다.
뭔가 아쉬운부분도 있다.
첫째로는 액정의 크기....
위아래의 여백이 조금 남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이렇게 손톱너비의 싸이즈를 택했는지 디자이너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두번째는 이퀄라이져의 한계 5영역의 이퀄라이져만을 지원해서 아쉽기 그지 없다.
물론 소니라는 상품군이 음질좋기로 좋다고는 하지만 이퀄라이져는 사용자의 귀에 맞는 음역대를
마추는 작업이다. 이부분에서도 조금은 아쉽다.
마지막으로 버튼의 용이성에 대한 부분이다.
다음곡, 재생/일시정지, 이전곡 그러니까 앞부분에 해당하는 버튼은 딸깍거리며 누르기에 좋다.
하지만 녹음이라던가 볼륨조절는 이와 반대로 누르기에 조금 불편하다.
이MP3 휴대성을 극대화 하기위해 작게 만들었다.
무게도 가볍다. 그런데 앞서말한 두개의 버튼은 조금 컨트롤하기에 짜증난다.
물론 내가 손가락이 커서일수도 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볼적에는 누르기에 불편한건 확실하다.

-

총괄적으로 보자면 이제품은 음악와 어학공부용으로는 높은 점수를 줄수가 있다.
아 어학기능도 그냥 듣기평가 듣는정도?
음악감상용으로는 안성마춤이다. 음질면에서도, 음악적 기능면에서도 20만원대의
제품들과 비교될만하다.
다만 무손실음원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 있지만 시중에돌고있는 파일이 다 mp3의 자녀들인만큼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될듯하지는 안다고 본다.
기능이 아닌 음질과 음악적활용도로만 본다면 고가형제품보다는 이제품을 추천해주고 싶다.
아주 간지가 나는 제품이니까... 말이다.

터치스크린 터치형IT 제품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이런 스틱형제품은 과거로의 회기를 꿈꾸는 듯하다. 마치 다기능의 휴대폰보다는 심플하고 필요기능만 존재하는 휴대폰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것 처럼 이제품도 그러한 인기를 누리기에는 부족하지 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