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궁상맞게 두 짝인 이어폰을 한 쪽 씩 나누어 듣는 커플에게 추천하는 노래!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헤드폰을 이용한다. 하지만 요즈음 같은 집안도 더운 여름철에는 헤드폰으로 귀에 땀띠나게 음악을 들을 수 없으니 조금 음질이 떨어지더라도 이어폰을 이용하여 음악을 적절하게 감상한다. 

이어폰에 소리가 나는 부분이 2개인 이유는 바로 우리의 귀구녕이 2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어폰의 소리나는 부분을 참 부적절하게도 반씩 나누어 듣는 무리가 있으니 이들을 커플이라고 부른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이해할 수 없다. 필자도 죽고 못사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이 때도 필자는 이어폰을 나누어 끼지 않았다. 두 쪽 모두 여자친구의 귀에 얹었으면 얹졌지...

사족 A.K.A 뱀다리1. 필자가 이런 이유.
 - 필자는 음악듣는 걸 상당히 좋아 한다. 음악을 듣다보면 고의적으로 프로듀서 및 가수가 L, R 사운드를 Center가 아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는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필자이기에 다소 무드(Mood)없지만 두쪽다 여자친구에게 주거나 그거 싫으면 필자혼자 듣거나 이런 흑백논리와 같은 짓거리로 음감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자연의 섭리(?)도 무시한체 한 쪽씩 다정하게 나누어낀 커플이라는 무리를 보면 참.. 부럽다. 흐흠.. 여튼 간에 이러한 무리를 이해할 수 없지만 공감은 할 수 있기에 그들을 위한 추천해 주고 싶은 곡이 있어서 소개를 한다. 
 

이어폰 한 쪽 커플에게 추천하는 노래5: 약속해 약속해 2012 - Verbal jint 


첫 번째로 추천하는 노래는 최근 달달한 노래로 많은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는 버벌진트의 약속해 약속해 2012 라는 곡이다. 참고로 이 곡이 담긴 엘범은 Go Easy 라는 엘범으로 필자도 일전에 소개를 한적이 있는 엘범이다. 

참고: 버벌진트(Verbal jint) - Go Easy(고이지) [바로보기]


특히 이 약속해 약속해 2012는 고 이지 엘범 이전에 발매한 Go Easy 0.5 엘범에 수록된 곡의 원곡이라고 할 수 있다. 0.5에 수록된 곡에는 약간은 화려한 사운드와 지나의 목소리가 같이 담겨 활기찬 곡이라면 2012 버전의 약속해 약속해는 다소 포근한 느낌이 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원곡이 아닌 2012 버전의 약속해 약속해를 추천하는 이유는 연인끼리의 대화에서 "약속해" 라는 이 단어를 활기참 보다는 포근한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곡의 분위기가 더 좋아서이다. 한 쪽귀로만 흘러나오는 음악에서 "약속해" 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조그만 목소리로 연인의 빈 귀에 나만의 목소리를 채워 넣어 보자. 

사족 A.K.A 뱀다리2. 아...
 - 위 포스팅에서 "한 쪽귀로만 흘러나오는 음악에서 "약속해" 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조그만 목소리로 연인의 빈 귀에 나만의 목소리를 채워 넣어 보자." 라는 대목. 적어 놓고 손발이 오글거려서 지울까 말까 엄청난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솔직한게 죄지 뭐. 그냥 원문대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감성 돋는 포스팅인데 뭐-_-;;


<아.. 오글거리네 진짜.. >그럼 다음 곡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이어폰 한 쪽 커플에게 추천하는 노래4: 그와 그녀(Feat. 정인) - 성훈


다음으로 추천하는 곡은 그와 그녀라는 곡으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의 첫 솔로 엘범에 담긴 곡이다. 이 곡은 연애초에 들으면 좋을 듯 싶다. 나름대로 밀당도 하고 하지만 결국에는 연인간의 두 마음이 향하는 곳은 서로라는 것을 참 적절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 곡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성훈의 얇은 목소리가 남성을 대변하고 정인의 약간 허스키한 보이스가 여성을 대변하여 약간은 이중적(?)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이곡은 작사와 작곡이 모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이 하였는데 그러고 보면 이 와 비슷한 느낌의 곡도 영준의 솔로 엘범에 있는 듯 하다. <물론 거기서는 이별 노래 였지만 말이다.>


이어폰 한 쪽 커플에게 추천하는 노래3. 사진기 (Feat. lady Jane) - 키비


다음으로 추천하는 곡은 키비(Kebee)의 사진기 라는 곡이다. 이 곡은 키비의 3집 더 페시지라는 엘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카메라"와 "사진" 이라는 소재로 풀어쓴 감성랩이다. 개인적으로는 혼자서 여행을 하면서 들어도 될 만큼 감성 돋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휴대폰속 혹은 지갑속 연인들만의 사진 때문이다. 사진에는 추억이 담겨 있고 이 노래 역시 그 사진속에서 느낄 수 있는 추억을 더 아름답게 해주니 스마트폰으로 찍은 서로의 사진을 보면서 사랑을 돈독하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다. "빈 한쪽 귀에 사진이라는 추억으로 만든 소리 없는 음악으로 잠시 분위기를 잡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어폰 한 쪽 커플에게 추천하는 노래2. 기다리다(Acoustic) - 윤하


다음으로 추천할 노래는 아이러니하게도 "기다리다" 라는 윤하의 이별노래이다. 참고로 이 기다리다라는 곡은 원곡과 어쿠스틱 버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쿠스틱 버전을 추천한다. 아니 이별노래에 활기차지도 않은 어쿠스틱 절절한 윤하의 목소리? 이렇게 보면 사랑하는 연인과 듣기에는 다소 거북(?)한 곡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연인끼리 잠시 대화가 멈출때가 있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연애인처럼 토크쇼나간다고 소재거리를 만들 수도 없다. 대화의 애피소드가 끊어지면 침묵에 잠긴다. 그럴 때 조용히 이어폰 서로 나누어 끼고 이곡을 들어 보자. 눈감고 들으면 노래가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그렇게 눈감고 듣다가 잠시 옆사람에게 기대면 채워지지 지 않은 한 쪽귀에서 그 사람의 소중함을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어폰 한 쪽 커플에게 추천하는 노래1. Lately - Stevie Wonder


마지막곡은 바로 팝송이다. Stevie Wonder가 부른 "Lately" 이게 워낙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아는 사람도 많은 곡이기도 한데 막상 MP3 나 휴대폰 My music List 에는 없는 곡이다. 하지만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을 연인들에게 한 쪽씩 나누어 듣게 해주고 싶다. 

이유는 끈적한 스티비 원더의 목소리와 음이 어울어져 진짜 멋진 코스요리를 맛보는 듣한 기분이 드는 곡이 바로 이 Lately 곡이기 때문이다. 노래의 내용은 떠나가는 여성을 잡는 남성의 노래이다. 그런데 이런 노래를 왜 커플에게 들려 줄까? 왜냐면 우리는 영어해석하며 음악을 듣는 논리적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곡의 분위기와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라면 이별노래도 그들만의 달콤한 사랑노래로 들릴 테니 말이다.

아! 참고로 이곡의 가사가 마음에 않들면 Ribbon In The Sky 라는 곡을 들어보자. 이건 희망적이다. 추가로 Ribbon In The Sky라는 곡은 이상하게 스티비원더 형님의 목소리보다 나얼의 목소리가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부분도 참고하자. 


이어폰 한 쪽 커플에게 추천하는 보너스 트렉


절대 같이 듣지 말아야 하는 곡이 있다. 최근에 선 공개 된 빈지노(Beenzino)라는 친구의 <필자와 나이가 똑같다. 그래서 친구하기로 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 진절머리 (Feat. Okasian, Dok2)라는 곡이다. 왜 듣지 말라는 지는 제목만 보아도 알 것이다. <물론 사랑에 관해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곡 듣고 애인의 못난짓 보면 딱 한 단어가 생각날 것이다. "진절머리..."> 하지만 노래는 진짜 좋다. 공감이 팍팍 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