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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입장에서 바라보는 IT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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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곧 출시다. 아이폰5에 맞추어 나오는 각 제조사들의 경쟁상품들은 분명 이 모바일 시장에서 직접적, 간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아이폰에 견줄만큼 충분하고도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또한 어떤 특징이나 장점이 되는 부분에서는 아이폰을 앞서는 모습도 보이고 말이다. 여기서 필자를 포함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제품을 사야 할 까? 어떤 제품이 더 좋을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필자가 이전에도 이야기를 했듯 상대적인 것이다. 어떤 기능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서 분명 좋은 스마트폰을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상대적인 소비 그리고 상식적인 소비는 개인적으로 꽤나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한다. 어떤식으로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데 IT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기술 뿐 아니라 문화에도 포함이 된다.


사실 IT를 소비하는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IT문화도 같이 소비한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있었던 티아라 사건을 보았을 때 국내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애용하는 카톡으로 왕따를 시킨다던가 하는 문화, 유행처럼 번진 클라우드서비스 및 N 스크린을 이용하여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 등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IT문화를 바르게 이끌어야할 지평이 되어야 하는 하나의 정책 또는 우리의 문화수준이 과연 위에서 말했던 IT 제품에 대한 소비문화와 동등한 수준 혹은 그를 앞서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필자는 개인적으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소개했던 여성부의 말도 안되는 게임 평가지나 여러 IT콘텐츠를 죽이려는 특히 현 정권 들어서 더욱 심해진 IT기술 죽이기 등의 정책은 국내의 높은 기술력을 뒷받침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 또한 과거의 제조업에서 흥한 기억을 되세김질이라도 하듯 H/W가 아닌 S/W 기술의 발전에도 힘을 쏟아 부어야 하는 시기에 S/W 를 등한시 하는 모습도 있엇다.

참고: 여성가족부의 참으로 상식(祥蝕)적인 게임평가. [바로보기]


이러한 정책은 IT기술 뿐 아니라 IT소비하는 우리같은 소비자들에게도 해를 끼친다. 현 IT 정책은 개인적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IT" 를 외치고 있다. <물론 IT 라는 키워드가 이번 대선에서 큰 주제가 되고 또 그것이 매력적인 떡밥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만>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심지어 국내 게임산업을 죽일 수 있는 셧다운제 역시 IT에 관심을 두고 시장을 생각하는 사람만 알고 있을 뿐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애들 게임을 못하게 하니까 좋은 정책이다! 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다. 즉, 앞만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보면 다행이다. 무관심도 있다. "정책이야 어찌되었던 좋은 스마트폰 쓰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요금제나 스마트폰의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각 기업의 기술력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 해주는 정책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참고: IT 강국이란 말이 민망한 정책들... IT산업을 죽이려는 속셈인가? [바로보기]


이러한 부분 때문에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IT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실제로 우리 주머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정책에 대해서 관심을 조금더 두고 지켜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지만 정책보다 더 크게 관심을 두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IT문화를 접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필자
가 지금부터 하는 말은 상당히 유토피아적인 말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에 그렇게 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하는 부분이다. 그게 바로 IT문화 시민의식이다.

우리의 대한민국은 엄청나게 빠른시간으로 민주화, 경제성장을 이룩한 진짜 대단한 국가이다. 빠른 만큼 부작용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이 정도의 부작용은 충분히 극복하고 또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IT 문화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의 IT문화는 정말로 급격하게 발전했다. 기업도 그렇치만 각 장비를 이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사실 상 세계 탑클레스라고 생각하고 인프라도 정말로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게임산업에서는 e-Sport 부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세계최강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이건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

게시판에서 욕을 하고 타인을 비방하며 구글을 이용하여 신상을 턴다. 위에서 말했듯 카카오톡으로 왕따를 시키고 많은 루머를 조장하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여론조작은 물론이고 과거 우민화 정책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IT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는 것이 도시미화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자는 <사람 없는 곳에서> 길빵은 하되 꽁초를 바닥에 함부로 버리지는 않는다. 들고 있다가 편의점 휴지통이나 공원 휴지통에 버린다. 하지만 길가다가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은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다. IT문화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서 쓰레기 같은 댓글이나 욕설을 툭툭 던진다.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난 소신을 말한건데?" 뭐가 소신인지 모르겠다.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이 욕설이나 이유없는 비방이라면 그 사람의 인격은 안 봐도 훤하다. 누군가를 비판 할 때는 그에 합당한 이유와 논리가 있어야 한다. 물론 사람 좋은데 이유 없는 사람 싫은데 이유 없다. 하지만 그 이유 없음으로 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있더라도 욕은 좀 자제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올림픽에서 이상판 판정으로 우리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심판진의 SNS에 찾아가 욕을 한다. 진짜 이해할 수 없는건 한글로 욕써 놓으면 그쪽에서 알아듣지 못하는데 왜 적는지 모르겠다. <막연하게 아 욕이구나~ 하겠지...> 그리고 되도 않는 영어로 막 욕써 놓으면 그냥 웃길 뿐이다. "반대로 이런 부분은 이렇고 저런 부분은 저러니 이건 잘못된것 같수다." 식의 영어 번역으로 된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화된 코멘트는 그 심판이 보기에도 뜨끔할 것이다. 

그렇다. 무조건 욕을하고 비방하는 것은 사실 큰 효과는 없다.< 뭐 글로 사람을 죽일 수는 있을 것이다. 악성 댓글로 자살하는 연예인을 보고 악플러가 아무런 감정(죄책감)을 못 느끼면 그건 IT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싶다. > 실제로 어떤 부분을 비판하는데는 논리가 따랐으면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상식이고 이러한 상식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IT문화 의식이고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1. 이것 저것 적다보니...
 - 이것 저것 적다보니 글이 좋 많아 진듯 싶다. 내용도 횡설수설... 이 글은 어떤 분의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보고 생각나서 바로 적은 글이다. 이해하기 바란다. 근데 원문이 뭐냐고? 뭔데 이런 글을 적냐고? 원문은 보여드리지 않겠다. 그냥 안 보는게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