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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그리고 몇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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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말하지않는23가지장하준더나은자본주의를말하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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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분위기가 흐르는 봄비가 내리는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이부자리에 누워 책을 읽었습니다.
남은 책의 분량이 많치 않았기에 싹다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장하준 교수님이 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였습니다.


제가 장하준 교수님의 책을 처음 본것은 군대에서 였습니다.
군대에서 본 책은 "나쁜사마리아인들
사실 이 책은 당시에 베스트셀러임과 동시에 군대 반입금지 서적이었습니다.
이유는 나쁜사마리아인들이 바로 우리의 우방국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자유무역을 시행하는
대부분의 국가를 비꼬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적 색채를 띄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나쁜사마리아인들을 까는 내용이 아니라 
나쁜사마리아인들의 경제정책을 까는 이야기 이지요.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역시 나쁜사마리아인들의 스핀오프 작품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작 나쁜사마리아인들로 대변되는 강대국의 경제정책, 
그리고 자유무역 및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각 단락별로(총23가지) 그들이 말하는 내용 23가지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문답형식 으로 시작되며, 그리고 말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물론 살짝 건방진 말투의 장하준 교수님의 필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필법에 관한 부분은 번역가가 번역 과정상에서 일부러 그렇게 쓸여질수 있다. 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 색이 이미 건방저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원문이 영어이고, 세계적으로 출판되는 글로벌한 서적(?)이다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는 한국사에 대한 설명은 충분했지만
잘모르는 세계사에 대한부분은 조금 미흡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철하게 뒤에 꼬라박은 주석은 정말로 읽기 힘들게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책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책에서는 앞서 말씀드린데로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태클을 걸면서 
장하준 교수님의 의견을 주장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형식입니다.

그 와중에서 우리가 잘알고 있는 케인즈, 애덤스미스, 리카도 등 많은 경제학자님들이 거론됩니다.
그 분들을 직간접적으로 Diss 하지는 않치만 그 분들을 신성시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을 Diss 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 별것 없는 제가 느끼기에는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렇게 객관적으로 비판하는 서적은 많습니다.
하지만 비판하는 대상이 전세계가 생각하고 있던 통념이라는 조금 대단해지는 것 이지요.
이 책도, 장하준 교수님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 붙어 있던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라는 카피는 정말로 
책을 다 읽고나서 느끼는 저의 감정이었습니다.
사람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만든것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계속 발전하고 조절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이 바로 경제논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이 책에서 나오는 (마지막부분에서) 몇가지 부분은 분명히
그러한 개선, 발전, 조절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박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이 증명해 주고 있는 자유시장경제에 모순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자본주의는 아직도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