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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1.5평 청춘기 - 진정한 돌아갈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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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1.5평 청춘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다카노 히데유키 (책이좋은사람,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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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지도 모르고, 수필일지도 모르고, 그리고 한사람의 역사를 담은 사서일지도 모른다.
도통 종잡을수 없는 장르. 그래서 더 매력이 가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다카노 히데유키라는 여행을 많이다니는 그가 대학 청춘기때부터 늦은 어른이 될때까지 머물다간
노노무라라는 자취방에서 있던 일들을, 사건을 적어놓은 책이다.

다카노는 와세다 대학교 탐험부 동아리맴버이다. 오지탐험부터, 마약탐험 책의 장르만큼이나 이상한
경험을 하고 다니고, 별다른직장없이 꿈(?) 이랄것도 없는 하고 싶은것만 하는 학생이다.
그래서일까? 부모님의 잔소리가 지겨워 졌고 결국 자유라는 것을 얻기위해 집을 탈출한다.
그래서 얻는 노노무라 라는 경험이 어쩌면 이 작가를 이렇게 까지 키운지도 모르겠다.

자유를 얻기위해서라...
제한된 자유뿐 누릴수 없는 내가 이책에 매력을 느낀건 어쩌면 이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 이때문이다. 하고 싶은건만, 그리고 그런걸 하면서 자유로히 살수있는 다카노에서 어쩌면 나를
투상시켜 읽었는지도 모를일이다.
-
여행을 떠돌아 다니어도 항상돌아갈 곳이 있어 다카노는 행복했다. 마치 긴여행을 떠나는 연어때들 처럼...
그리고 늦은 어른이 된 그는 깨닳는다.
돌아갈 곳은 장소라는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여인을 떠날때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노노무라를 떠날떄 했던말이다. 그만큼 애착이 가고 정이 가고
그간의 시간속에 이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을 추억한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하면서도 그가 떠난이유는 다름아닌 진짜 여인때문이었다.
바로 공간에서 벋어나, 사랑을 찾은것 아니겠는가?

작가는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돌아갈 곳은 언제나 사랑이라는 것을 말이다....
생각나는 노래 -  Keebe "자취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