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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박수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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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X-Men: Days of Future Past 
7.8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34 분 | 2014-05-22
글쓴이 평점  










내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차례 이야기를 한 바 있지만 나는 영웅물이 참 좋다. 각종 코믹스 사의 영웅물을 거의 빼놓지 않고 다 보았으니 나의 영웅물 영화에 대한 애정은 참 대단하다. (없는 돈에 꼬박꼬박 챙겨본다.) 하지만 모든 영웅물이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걸작도 있지만 반대로 역사에 남겨져서는 안될 망작 역시 존재한다. 나는 그러한 망작(?)으로 엑스맨3를 뽑는다. 엑스맨3에서는 엑스맨 빌런 중 두번째로 매력적인 빌런인 미스틱을 꽈지직 사라지게 하고 사이클롭스를 죽이며 진도 죽인다. (물론 사이클롭스는 계약상 죽어야 할 대상(?)이기는 했다만...)


여기서 나는 왜 죄다 죽이냐? 왜 울버린도 죽여보시지! 하면서 생각했다. 그리고 엑스맨 자비에(찰스)교수와 메그니토의 과거를 보내주는 "퍼스트 클래스" 편 그리고 울버린 솔로편도 개봉이 되었다. 이때 나는 이 두 작편이 울버린을 제외한 이전 작품들의 리부트를 진행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는 리부트보다 더 큰 의미와 재미와 감동으로 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게 된다. 나 역시도 박수를 친다. 대체 왜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치게 만들 수 있던 것일까?



X-Men: Days of Future Past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박수 받을 이유1. 모든 것을 담아 내다.


<Image Source: http://movie.naver.com>


이번 엑스맨 시리즈는 전작에서 망쳐놓았던 스토리의 모든 것을 담아 냈다. 쌩뚱맞게 자비에 교수가 두발로 서서 걷는 모습. 등 여러 부분에서 이게 뭐야? 했던 부분을 다 담아 냈고 그것을 아주 잘 설명했다. 즉, 이번 영화는 이전 엑스맨에서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아주 적절하게 풀어서 영화에 이전 작들이 왜 그럴 수 있었는지 잘 설명해 준다. 



X-Men: Days of Future Past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박수 받을 이유2. 모든 것을 원점으로.



<Image Source: http://movie.naver.com>


다음은 이번 시리즈로 엑스맨 리부트 아닌 리부트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작에서 죽어야 했던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난다. 그 이유는 바로 센티넬이라고 하는 초능력자들의 절대적인 카운터 로봇이 탄생하기 이전 시점으로 넘어가 센티넬의 양성을 막기 때문이다. 이 센티넬 양성시점은 미스틱이 존재하며 자비에, 찰스가 모두 젊은 시절의 시대 배경이다. 즉, 자비에 교수가 진, 사이클롭, 울버린, 스톰 등 현 엑스맨들을 모집하고 키우기 이전의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센티넬을 막음으로 하여 이전 작품들의 사건을 모두 리셋 시키게 된다. 이후의 미래가 완전비 바뀌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져 대부분의 초능력자 아니 모든 초능력자가 엑스맨으로 활동하고 생존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면 미래의 대머리 찰스가 과거 망나니 찰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야기는 영화속 찰스에게 뿐 아니라 엑스맨 시리즈 전체에게 찰스가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X-Men: Days of Future Past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박수 받을 이유3. 너무나 강력한 적


<Movie Source: http://www.youtube.com/watch?v=6yCYk2gvihs>


이번 엑스맨 시리즈를 보면 너무나 강력한 적들이 있다. 울버린, 스톰, 자비에 메그니토 등 많은 초능력들이 연합을 하여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적. 바로 그 적이 센티넬이라는 로봇이다. 너무나 강력해서 그냥 이길 수 없는 적. 그 때문에 그들은 울버린을 과거로 돌려 보내게 되는데 매번 싸워이기는 엑스맨 그리고 찰스 vs 메그니토의 주요 대립구도에 질린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 엑스맨은 너무나 무력해 보이는 엑스맨을 만나볼 수 있고, 적과 싸워 이기는 엑스맨이 아니라 전쟁 이전의 시점으로 돌아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엑스맨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X-Men: Days of Future Past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총평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나게 봤던 작품이다. 이후 엑스맨 시리즈인 아포칼립토(?)에 대한 쿠키 영상도 어마어마 어마무시하게 나오니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너무나 크다. 하지만 쿠키영상,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떠나서 완벽하게 망쳐놓은 엑스맨의 세계관을 정리하고 수습한 작품이며 작품성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한 편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