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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이대로 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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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라는 개념이 대한민국에 자리잡은 1년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소셜커머스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간략하게 정의 내려보자면 
인터넷(모바일포함)상에서 판매되는 할인쿠폰 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셜커머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종종 이용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어그저께 소셜커머스에 관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소셜커머스에 리크스와 위기에 대한 기사였지요.

[기사원문


국내에는 엄청나게 많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엄청난 수익률을 내고 있는 쿠팡과 티켓몬스터가 있지요.
한국의 소셜커머스 1세대이자 소셜커머스의 전성시대를 불러 일어켯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두 업체 외에도
이름도 모르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우우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에만 약 300개 이상의 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다시 기사이야기로 돌아와 보지요.
기사에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과다한 지출경쟁과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판매자들,
그리고 비지니스 모델의 획일화로 우우죽순생겨나는 업체들이 그만큼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떤한 전략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할까요?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서 미약하나마 (임시적, 미완성의) 해결책을 제시해보도록 하지요.


1. 할인말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보자.


소셜커머스는 제일 처음에 말씀드렸듯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겁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파격적으로 말이지요.
작게는 30% 많게는 50%이상까지 정말로 엄청난 할인으로 소비자들을 모으는 방식이지요.
하지만 생각해본다면 업체만 300개인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할인폭을 크게 하는데만 그치면
자기살 깎아먹기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입니다.

집앞 2개의 슈퍼가 경쟁붙어 할인에 몫숨걸고 둘다 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습니다.
설사 한쪽이 승리한다고 해도 그간의 손해를 매꿀때가지의 시간을 버티려면 결국 은행에서 대출 받고
가계는 망가지게 되지요...

소셜커머스 역시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500억대의 시장 규모가 올해는 5000억을 예상하고 있지만
결국은  버는 놈만 버는 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입니다. 다시 말하면 티켓몬스터 쿠팡같은 대형 업체만 살아남고 
타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독과점 시장으로 변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루폰의 오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입니다. 독특하지요. 모두 음식이나, 공연 등 소비적인 모습에 쿠폰을 판매하는데
생산적인 소비라고 불리는 학습에 대한 욕구가 불타오르게 하는 어학원 쿠폰입니다.
(물론 저는 어학과는 담쌓고 지낸지 오래되어서 거부감 부터 들었지만)
이런식으로 판매 쿠폰의 종류에 다양성으로 승부를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 돗때기 시장처럼 이것 저것 검증도 않된 쿠폰을 판매하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소비자에게 싼개 비지떡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게 아닌 아 가격대비 좋은데? 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업체 선정과 쿠폰 발행이 중요하지요. 이렇게 쿠폰의 질적인 부분으로 승부를 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2.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자.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수 있던 것은 그들만의 확고한 포지셔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하면 딱 생각나는 건 두가지 스티픈 잡스(형님)디자인 이지요. 
아이폰으로 촬영했다는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나 OS구동방식 이런게 먼저 생각 나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지요.
그리고 3M하면 생각나는 포스트잇 역시...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은 음식에 대한 할인쿠폰을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음식이 메인이 되지요. 제가 앞서 아이폰과 3M을 언급한 것은 이러한 부분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소셜커머스) A사 하면 딱 일식전문 소셜커머스
B사 하면 공연, 전시 C사 하면 미용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소셜커머스의 차별화 전략을 사용함으로 해서 다른 부분을 포기하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포기하면 마진도 않남지요. 3M은 포스티잇을 만들지만 그것 만 만들지는 않치요 스탠드부터 사무용수납장
볼펜 등 다양하게 만들어 냅니다. 
 
소셜커머스도 음식점 할인 쿠폰을 진행하면서 한 업종의 대부분 업체와 계약을 하여 그 분야의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어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야가 생각이 나면 가장먼저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겠지요.
 

그외에도 요일별 특화전략이나 인 맞춤형 소셜커머스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이 있겠습니다만
내용이 너무 장황해져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지요.


3.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


소셜커머스는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개념의 쿠폰구입갯수가 한정되어 있어 판매량이 얼마나 되는지 금방금방 확인이 가능하지요.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소셜커머스 업체와는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으려 들 것 입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기존의 협력업체와는 협력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셜커머스 업체에게는 냉정한 소리 일 수 있지만 회사의 이익을 조금 덜 남기더라도 말이지요.

이유는 지속적인 관계유지는 다양한 판매상품 및 서비스를 생산해내기에 용이 하기 때문이지요.
페밀리 레스토랑을 예로 들어 보지요. 2년간 협력을 맺어 오던 소셜 업체에서 제안을 합니다.
이번에 신메뉴나 Test 해볼 매뉴가 있다면 우리 업체를 통해서 마케팅을 해보자고 말이지요.

테스트나 신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페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절대 손해가 아니지요. 추가로 소셜커머스 업체도 그 페밀리 레스토랑의 세트메뉴를 소개하게 됨으로써
소비자의 인식속에 아 저기는 저 레스토랑의 상품을 가장 먼저 내보내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지속적인 관계였다면 그러한 인식이 자리잡기에 더 유리하겠지요.)


4. 동종업계와의 협력적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자.


그리고 동종업계와의 협력관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 TV로 성장한 배경은 LG TV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넣었기 때문이고 
겔럭시 S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이폰을 추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관계를 라이벌이라고 하지요. 동종업계끼리의 경쟁 중에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저는 협력적 라이벌관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고 맺을 수 있을까요?

지역 소셜커머스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60%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지만 그 60%만이 
소비를 하는 건 아니지요. 분명 수도권 외 지역에도 가계도 있고 극장도 있고 다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소셜커머스도 많이 생기지요. 물론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전국구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만
그게 아닌 작게 시작하는 업체는 지역을 타켓으로 잡는 경우가 있지요. 상대적으로 경쟁도가 낮으니까요.

지역간 소셜커머스 업체과의 비지니스 모델을 서로 공개하고 공유한다면 최근 트렌드를 알수 있고,
현재 협력 소셜커머스 업체의 협력회사(쿠폰발행 의뢰 업체)를 소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타 지역으로 진출시 경쟁업체와 연계하여 공동으로 추진할 수도 있지요. 

물론 몇가지 문제점은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공개를 해야하는 가?
그리고 어디까지가 협력이고 어디까지가 라이벌인가? 등 문제들이 발생합니다만
철저한 계획과 공동사업계획 장기적인 방향성공유 등으로 해결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5. 휴대폰(스마트폰)을 이용하고 고객관리 
(Consumer Management) 에 신경을 쓰자.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 입니다. 이미 몇몇 업체들은 어플을 내놓았고 연동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뭐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치만 쿠폰을 문자로 전송해주지요.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관심이 있어하는 부분을 빠르게 받아보고자 합니다.

휴대폰으로 공개되어 있던 부분을 카타고리화 시켜서 관심 항목을 분류하여 그 부분에 대한 정보를 SMS 서비스로 
일러 준다던지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분석하는 매커니즘을 개발하여 (물론 개발비의 문제가 있습니다.)
특화시키는 방법도 있지요. 그리고 다른 어플과 연동하여 쿠폰의 대상이 되는
지점을 찾아 주는 것도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브제와 연동한다거나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와 연동하는 것도 좋겠내요.

적극적이 공격적인 고객관리는 별다는 마케팅 없이도 최대의
효과를 발휘 하는 입소문을 타는 마케팅의 효과를 발휘 합니다.


지금까지 소셜커머스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 중 분명 개발 중인 부분도 있고 전략수립중이 부분도 있을 테고
실제 실시하기 어려운 항목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작은 글이라도 끄적이는 이유는 준비 없이 소셜커머스가 잘되니까 대 유행이니까
나도 돈좀 벌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즉,  준비 없이 이 미친 경쟁속에 뛰어드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며,
다양한 서비스와 쿠폰이용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어떻게 시장이 변화할지 정말로 지니계수가 작은 5000억 규모로 성장할지 아니면 독점시장처럼 변화하는 
그래서 획일화 되고 경쟁없어 발전이 없는 1에 가까운 계수로 덩치만 커질지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지금의 시장구도와 변화 없는 시장모델이라면 저는 후자 쪽에 더 가까워 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