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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과연 페이스북의 대항마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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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SNS시장 그 중심에는 Face Book(이하페이스북)이 있다. 영화로까지 소개되면서 급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SNS는 기업의 마케팅용도로 혹은 연예인들의 인기도 유지를 위한 방법 등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 최대의 SNS로 발돋움하고 있다. 과거에는 트위터가 이러한 역할을 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여러 부분에서 성장하는 페이스북의 강세에 밀리는 듯 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페이스북의 성장을 잡을 수 있는 없어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이 페이스북의 독주를 막으려고 구글이 새로운 SNS를 시장에 내놓는다. 그것이 바로 Google + (이하 구플)이다.


Google + 네이밍


구플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는 그 반응이 꽤 긍정적이었다. 이전에 구글에서 내놓은 SNS 개념의 구글토크가 사실상 쪽박에 이르면서 새롭게 준비한 구플에는 꽤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선 인터페이스는 페이스북의 인터페이스와 흡사하여 별다른 거부감이 없고 쉬우며 약간은 신선한 네이밍 또한 눈길을 끈다.

기존의 Friend의 그룹화를 서클이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접근하여 신선함을 도모하였고,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같은 말만 다른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서 빠르게 친구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실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해서 기존의 SNS와의 인터페이스적인 부분의 차이를 크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진다. 흡사 컴퓨터의 본체는 그대로 인대 마우스나 키보드 혹은 모니터만 바꾸었는데도 새로운 PC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하나하나 네이밍을 따져보면 재미난 부분들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서 서클은 우리의 동요 "앞으로"가 생각나기도 한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만 나고 오겠네" 로 시작하는 이 동요는 원이라는 시작과 끝점이 같아 걷다보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인데 마찬가지로 구플에서도 이러한 뉘앙스가 풍겨져 나온다. 그리고 스트림의 경우 해석해 보면 개울, 시내, 줄기, 이어진 줄을 뜻하는 단어로 친구들의 소식이 줄지어 나온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네이밍뿐 아니라 독특한 가입방법도 눈에 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티스토리의 초대장처럼 구플은 초대라는 개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러한 초대가입은 유저들로 하여금 "난 초대받은 특별한 존재"라고 인식되기도 하며 그로 인하여 그 충실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Google+만의 강점


이러한 신중한 네이밍 작업 외에도 과거 구글토크의 실패를 발판삼아 구글에서는 이용자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 아니 개선했다. 물론 PC상에서의 웹에 대한 부분은 페이스북이나 여타 SNS 사이트와 흡사하지만 구글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인 안드로이드 OS를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는 확실히 타 서비스 보다 차별화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사진업로드에 대한 부분이다. 스마트폰 사진을 업로드 하는데 있어서 구플은 휴대폰과 자연스럽게 동기화 되어 기존의 앨범을 바로 적용하여 업로드 할 수 있다. 물론 동영상도 마찬가지 이다. 몇 번 사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기타 서비스보다 훨씬 깔끔하고 편리했다.

다음으로는 위치기반을 이용한 주변 친구 스트림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현 위치 주변의 구플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SNS를 통한 오프라인 만남의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요즈음 지역친구를 만들 수 있는 즉,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변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Google +단점


위와 같은 장점이 있는 가 반면에 단점도 존재 한다. 그것은 바로 Google의 Gmail서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글의 Gmail은 업무적인 용도로 많이 이용된다. 이유는 구글 독스와 같은 클라우드 문서작업 서비스 및 다양한 구글의 비즈니스적인 접근 때문인데 그 증거로 예전의 한 미국의 리서치 조사 기관에서 주로 Gmail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업무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밝혀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SNS은 아무래도 자기만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즉, 10대의 젊은 세대가 페이스북을 피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부모들이 자신만의 공간에 침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한다. 구플은 아직까지 부모들이 침해하는 공간으로 성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는 상관이 없지만 업무적으로 부딪치는 거래처, 직장 동료, 기업의 임원진들과 친구관계를 맺기에 상당히 유용(?)하다. 하지만 직장인들도 10대 청소년처럼 SNS는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그 공간에 업무적인 사람들이 침투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하다못해 업무적인 넋두리를 SNS를 통해서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기업의 임원이나 직장동료가 보게 된다면? 아무래도 불편하지 않겠는가?


또한 진짜 SNS기능만 넣은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보인다. 페이스북의 경우 페이지나 그룹기능을 통해서 모임, 소모임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구플의 경우에는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정확하게 모르겠고, 설령 있다고 하여도 빈약한 듯 보인다. 서클 기능을 통해서 친구를 그룹하고 하고 페이지처럼 사용할 수는 있다만 아무래도 페이스북에 비하여 그 인터페이스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Google + VS Face Book




구플과 페이스북의 싸움이 예상 되는 가운데 최근 기사의 구플의 이용자가 3% 소폭 감소했다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구플의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인간의 속성 상 페이스북에 이미 많은 온, 오프라인 친구들이 있는 가운데 SNS 서비스를 옮겨갈 수 있는 유저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물론 SNS의 특성이 현 상태의 영향력보다 추후의 성장성을 두고 보아야 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구플의 성장세가 최초 도입 시기에 비하여 급격한 감소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넘사벽 페이스북의 가입자와 이용자 수를 넘기에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본다. 구플이 페이스북을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SNS의 즉시성이라는 부분을 고려하여 스마트폰 OS 개발사로써의 강점을 부각하여 어플부분에 투자하고 또 페이스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전인 예비 이용자를 끌어들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다. 사실 SNS서비스의 사업적 방향은 타서비스의 유저를 뺏어 오는 것이 아닌 점유율을 유지시키며 숨겨진 이용자를 수면위로 끌어 올리는데 있다.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구글의 구플에 대한 전략이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구플의 가입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기재하여 주신다면 초대 메일을 보내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