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P

(2)
구글X 연구팀의 역작(?) 구글 글래스에 대한 기대와 걱정 필자는 만화책을 정말로 좋아 한다. 요즈음에는 자주 보지는 않는 편이다만 이전에는 하굣길에 무조건 만화책방에 들려서 만화책을 빌리곤 했었다. 필자가 하도 자주 오가니 만화방 아주머니가 외상으로 만화책을 빌리는 것도 용납해 줄 정도였다. 그렇게 만화를 좋아 했으니 고등학교 전에 출간된 만화는 거의 다 읽었다. 다소 오덕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좋아 하는 작가까지 생겨서 그가 출간한 만화는 지금도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을 해보면 당시에는 만화 속에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든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이루어진 것들이 꽤 있는 편이다. 예를 들면 가상현실 속에서 생활을 한다거나 로봇이 청소를 해준다거나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필자가 그토록 바라고 바래왔던 스카우터가 나오게 된다. ..
아이핀 그리고 OTP는 무엇인가? 나는 군 시절에 동원훈련과 관련된 업무를 했었다. 동원훈련이 아무래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다 보니 대부분 문서들이 비문(비밀문서)였고, 나 역시도 비취인가(비밀취급인가자)였다. 이것들이 비문인 이유는 군사 작전이 들어간 것도 있었지만 동원훈련을 참석하는 분들의 성명은 물론 주민등록번호 및 휴대전화, 집전화, 주소 과 같은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어서 였고 이 자료는 Pure Data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오차가 없는 완벽한 자료 순수한 자료라는 의미로 이 데이터가 한번 털리면 해당 부대는 난리가 난다. 나야 뭐 억지로 끌려온 군대에서 사명감을 발휘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 데이터를 외부에 유출시켜 판매해야겠다는 더러운 생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물론 군대에서도 이러한 일은 방지하기 위해 허가된 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