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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요금제 선택에 있어 생각해 볼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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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LTE요금제가 필요 없는 이유 그리고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이번에는 LTE요금제에 대한 마지막 편으로 LTE요금제를 선택하기에 앞서서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하고 챙겨 보아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쩌면 이 글이 최근에 LTE밀고 있는 통신사에게 걸리적 거릴지도 모르겠다. 

LTE요금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고려해보고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들이 또 무엇이 있단 말인가? 이 이야기는 1화(LTE요금제의 선택 과연 합리적인가?)에서 모두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사실 말했었단. 하지만 1화가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던 것이 1편이었다면 이번에는 약간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 각도는 이미 LTE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들에게 이러한 것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LTE의 라이벌


4G라고 불리는 LTE는 사실상 4G가 아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전에 이야기를 한 바가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하여간 LTE가 4G가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적인 것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와이브로이다. KT 및 SK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이 와이브로는 모바일 및 포터블 한 디바이스에 연결하여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한 통신장비로 바꾸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이브로는 USB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러면 스마트폰에는 사용 불가한 것이 아닌가?
아니다. "와이브로"라고 하여 USB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그에 파생된(?) Egg(이하 에그)라는 것도 있다. 에그는 KT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4G를 표방하고 있지만 뭐 이것도 LTE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엄밀히 말하면 4G가 아니란 소리이다.) 사실 KT는 초기에 LTE의 사업을 소극적으로 추진하였고, 그 대신 와이브로, 에그와 같은 것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LTE요금제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말이다. 


이러한 KT의 행보 때문에 LTE의 대체제가 존재하게 되었다.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던 에그이다. 에그는 와이브로처럼 USB에 삽입할 필요 없이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신호를 와이파이화 하여 노트북, 타블릿PC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속도는 물론 3G보다 빠르다. 필자가 LTE유저가 아니기 때문에 LTE와 속도를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필자는 에그가 있고 사용을 해본 결과 그 속도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LTE를 대체할 수 있는 정도라고 확신을 할 수 있다. 
에그는 어떻게 보면 LTE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 보일 수도 있다. LTE요금제는 통신용량과 전화 문자 수신도 공짜로 주는 에그사용요금은 순전히 통신용량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어지는 용량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즉, 요금의 배율로 보자면 LTE요금제과 에그요금제의 싸움은 에그가 조금 더 앞선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핫스팟을 이용하면서 모바일 통신을 이용하는 유저에게도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더 절약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에그를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감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하나는 요금제가 "떠블"로 붙는다는 것이다.. 고지서가 2장 날아 오게 된다. 사실 잘만 사용하면 LTE요금제 보다 저렴하지만 계획 없이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더 비싸다. 똥 피하려다가 쓰레기차에 치이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계획을 잘 세워서 똥과 쓰레기차 모두 피했다고 하더라도 통신사 화수분이 고지서를 2장 쥐어주게 되면 체감되는 통신요금 지출은 의외로 클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감수 해야 하는 것은 에그라는 장비가 가지는 특징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에그는 배터리 충천을 통해서 전원이 들어오는 장비(!!)이다. 따라서 충전을 해주어야 한다. 외부로 에그를 들고 나가야 할 때도 작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방 속 한 켠을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짐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박대리가 퇴근이라도 하는 날에는 다시 3G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박대리의 퇴근: 배터리(박대리)내부에 에너지가 사라진 상태를 말하는 은어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했던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그래도 정말로 LTE가 필요한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리고 그 필요한 사람들은 에그로는 충족할 수 없는 것인가? 에 대해서 필자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다. 그래서 제일 처음에 "통신사에게 걸리적 거릴지도 모르겠다." 라고 한 것이고 말이다. 사실 통신사는 여전히 소비자를 봉으로 알 고 있다. 이러한 통신사들에게 우리는 불매운동은 못하더라도 하고 있는 사업추진에 방해를 주면서 소비자들의 무서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위는 페이크!?

그래도 LTE요금제를 선택해야 겠다! 한다면 이 점을 분명히 생각해야 한다. 바로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것이다. 통신사 및 대리점에서는 LTE의 속도를 설명할 때 단위를 "XXX비피에스 정도입니다." 라고 말한다. 비피에스.. 근데 이 비피에스가 2가지가 있다. "Mbps", "MBps" 말장난 이냐고 화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하게 알파벳이 대문자 나 소문자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속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데이터의 단위는 비트<바이트<킬로바이트<메가바이트<기가바이트 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b”는 가장 작은 단위의 비트를 가리키며 “B”는 바이트의 단위를 가리킨다. 많은 사람들이 100Mbps라고 하면 100메가바이트의 초당 전송속도라고 생각해서 “와 빠르다!” 라고 놀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페이크다. 100메가 비트의 속도로 계산을 해보면 12.5MBps(1MB = 8bit, 100÷8=12.5)가 된다. 


LTE의 속도가 37.56Mbps라고 하였을 때 초당 4.395MB의 송수신을 나타낸다. 물론 이 속도가 느린 것은 아니다. 지금의 3G속도를 생각해 본다면 확실 빠른 속도이다. 하지만 이것 보다 과하게 비추어지는 속도로 소비자는 단위의 속임수 아닌 속임수에 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단위 개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속도에 대한 만족을 생각해 본 후 LTE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속도는 이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충분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출처: http://rachel.isloco.com/


지금까지 LTE요금제를 선택하기에 앞서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 총 3편으로 작성된 LTE요금제 특집(!!)을 읽었다면 LTE요금제의 선택에 앞서서 보다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통신요금이 7~8만원 나오는 게 아니다. 부족한 통화를 보충하기 위해서 추가 요금을 더 부가할 수도 있고, 경제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신하여 통신요금을 납부하는 분들의 허리를 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통신요금 스스로 납부한다. 빌어먹을 모토로이 남은 할부금까지 하면 한 달에 10만원이상 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부담을 부모님이 지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뭐 결국 이것도 경제적인 문제로 귀결된다. 다시 말하면 LTE요금제 현명한 선택이 없다면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돈만 버리는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부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슬기로운(!!) 통신생활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