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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VS NHN, Daum - 그들만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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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군시절은 인사과 행정병 이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우리의 인사행정관님 덕분에 과훈은
우주정복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유치하기 그지 없는 역대 최악의 훈(訓) 이었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니 나름대로 멋진 훈(訓) 이 되었다. 하지만 별다른 해석없이 의미 그 자체의
우주정복을 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Google(구글) 이다. 최초의 구글은 웹검색 엔진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명실상부 전세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IT업계로 자리메김 했다.


대부분의 악독한 부자(대기업)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입지나 시장의 영향력을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신흥 기업들의 진출을 막으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러했고,
삼성이나 현대도 그러했다. 물론 조금씩 그 방식이 다르게 진행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생각하는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했고 패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사실상 구글은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좋은 시작을 하지는 못했다. 네이버와 다음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IT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는 구글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낯설게만 느껴졌고, 한국인의
정서에도 크게 맞지 않는듯 하였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안드로이드 OS부터 구글링이라는
용어가 생기면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초기에는 그렇치 못하였다는 것이다.


Google 의 견제

최근 IT시장의 화두는 당연하게 스마트 폰이다. 매번 스마트폰이 나올때 마다 각종 뉴스나 광고를 
도배함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기본 어플도 화제가 되곤 한다. 그런데 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어플에 대해서 안드로이드 OS를 개발한 구글님이 불편하신가보다.

자 앞서 구글의 주력사업인 웹검색서비스는 대한민국에서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네이버와 다음에 
밀리게 되었는데 이 둘에 대한 과거의 복수라도 하듯이 네이버다음 스마트폰 어플을 기본으로
탑제하 것 에 대해서 각 휴대폰 제조사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KT가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하기에 앞서 엄청난 애플의 간섭을 받았던 것 처럼 안드로이드 OS를 받고 있는 휴대폰 제조사들 역시 아무래도 구글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 증거로 네이버와 
다음 어플이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 있는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LG의 옵티머스Q가 유일하다. 
의혹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내놓은 (NHN과 다음이 내놓은) 증거를 본다면 그들의 말이 사실인 것 같다. 이같은 이유로 NHN(네이버),다음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구글을 제소하기에 이른다.


그깟 검색어플 기본탑제?

NHN과 다음이 이토록 스마트폰 기본탑게 어플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갈수록 늘어만 가는 스마트폰보유자수 증가와 더불어 웹 모바일 검색이용이 활발하게 아니 상당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심지어는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검색을 하기도 한다.

NHN(네이버), 다음의 검색어플을 설치하려면 마켓을 걸쳐서 약 7~8번 정도의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구글은 그냥 검색이 가능하다. 자고로 귀찮은걸 싫어하는 인간의 본능상 기본적인 것들은 
무설치로 확인이 가능한 구글로 검색을 한다. 물론 필요에 의해서 네이버, 다음의 어플을 사용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어느정도 그 사용자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 어플 유무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닷넷의 링크를 첨부해 두도록 하겠다. 필요한 분께서는 확인해 주시길..[클릭]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어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서 구글을 통해서 네이버, 다음에 접속하는 사용자도 
상당수 된다고 하며, 어플은 알아도 위젯기능을 몰라서 검색버튼 한방에 검색이 가능한 구글을 사용하는
유져도 있다고 하니 이 기본어플로 배경화면에 위젯까지 깔아 주는 것이 엄청난 영향을 준다
것을 
말해주고 있다. 


MS가 생각나는 Google

지금의 이 같은 사건(Google vs 네이버, 다음)은 마치 MS과 여러 회사들 간의 치열한 싸움따위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과거 MS의 인터넷익스플로어 나 윈도우 미디어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의 
개발 서비스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MS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Ie, 윈도우 미디어)를 기본적으로 
탑제하지 말 것을 주장하며 대립했던 적이 있었단 물론 최종승자는 MS였지만 그때 많은 업체들이
MS에 대한 반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OS개발 업체(MS, google)는 "솔직히 개발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는데 우리가 만든 APP나 S/w 기본으로 설치 못하게 하고 딴 거 깔아 놓으면 손해보는 장사다" 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생각해 보면 OS 자체 만으로도 상당한 이득을 거두고 있음은 물론이고, 특히 구글의 경우에는 지구정복이라는 우스게 소리가 나올 정도로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니 쪼잔하게 이런걸로 태클걸고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누가 승리 하던간에..

사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 같은 안건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었다.
특히나 안드로이드 OS의 경우에는 갈수록 발전가능성과 그 성장이 급진적이고 높기 때문에 
거기다가 OS를 탑제하는 기기 역시 엄청나게 많고 많은 업체가 어플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만약 구글이 아싸리 난 여기랑만 제조해서 만들꺼야 라고 한다면 애플처럼 이 부분(기본어플 
탑제의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MS의 윈도우 처럼 여기저기
설치가 가능한 OS인 탓에 이렇게 말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야 네이버와 다음과의 연합전선으로 구글에 대항하는 것이지만 이 싸움에서 구글이 승리한다면 
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의혹이나 불만을 제기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 늘어 갈것이고, 또 이 같은 문제
는 반복될 것 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러면 구글입장에서는 끝도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게 될 것이고 
피곤해질 것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누가 이기던 상관은 없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의 해결을 위해서는 구글이 패해야만
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란 아주 Pure 한 상태의 OS를 말하는 것이다. 딱 필요한 어플만 설치되어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어플을 선택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방식이다. 물론 처음에는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만 시간이 지나서 스스로가 스마트폰에 적응했다 라고 생각 할때 쯤
이 되면 분명히 과거의 단점이 그때의 장점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 어플괄리가 쉬워지고 유저의 선택폭이 넓어짐은 물론이고, IT업계에서는 독과점으로 인하여 시장의 전반적인 발전저해 현상이 없어 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100%만족으런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치만 100%에 가까운 해결책은 바로 대다수의 유져가 원하고 
시장의 동반성장이 약속된 그러한 운영 이라고 생각한다. 구글이 설령 제조사와 통신사에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 그들의 기본 OS독점문제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규제를 빠르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