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토르:천둥의 신 (결국 영웅물의 교과서)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내가 요즘 몇 않되게 하는 게임중에 하나가 바로 스타2 이다. 주 종족은 저그이다. 근데 이 저그라는 종족에서
견제를 위해서 
뽑게되는 뮤탈리스크가 테란의 "토르" 라는 녀석을 만나게 되면 그때 부터 제한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위에 이미지는 스타2에 나오는 토르다. 무지막지한 녀석이고 덩치도 산만해서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영화 토르의 주인공 역시 이놈과 비슷하다. 저그처럼 생긴 녀석들은 빅사이즈의 망치하나로 일망타진 한다.
몸도 어찌나 좋은지 남자인 내가봐도 참 멋들어 지게 생겼다. 여성분들이 본다면 몸만보고 뻑갈듯한 뭐 대강 그런 간지다.
하여간 오늘은 스타2 에 등장하는 테란유닛 토르말고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영웅물을 상당히 좋아 한다. 그래서 슈퍼맨 부터 베트맨 스파이더맨 X-맨, 아이언맨 등 각종 N맨 시리즈를
좋아 해서 극장을 찾거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DVD방에 가서 보곤는 했다. 근데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영웅물은 
MARVEL 사의 캐릭터들이다. 미국의 국민의식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미국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보여지는 것만으로 놓고 보면 영웅물을 상당히 좋아 한다. 까 놓고 말해서 미국에서 찍어 만들어낸
영웅물 중에서 실패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MARVEL 사에서 만든 영웅물이 얼마나 많은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게임이 있다. 오죽 많으면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MARVEL Super Heros 같은 게임을 만들어 었을까... 당연히 이 게임에도 토르는 나온다. 다만 매인 케릭터가
아니라 특수기술로 사용되는 서브케릭터로 나온다 그 곳에서도 헤머를 들고 번개를 이용하여 아군을 도와준다. 


영웅물의 교과서(?)적 구성과 등장인물


게임에서 처럼 영화속 토르는 헤머를 들고 적들을 싸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벨 캐릭터가 그렇듯 처음부터 잘나가는 
영웅은 없다. 여러 우여곡절 속에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영웅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토르의 경우에는 최초
등장시 독불장군 스타일의 파이터이며, 나중에는 정신차리고 왕국을 돌보게 되는 뭐 그런 캐릭터 이다. 

그리고 영웅은 혼자 되는게 아니다. 사랑도하고, 우정도 나누는 대상이 있다. 사랑하는 대상자를 연인이라고 한다면
우정을 나우는 대상은 조력자 라고 표현하겠다. 토르에게는 전장을 함께 누비던 4명의 친구가 등장하고 신이면서도 
인간 여자를 사랑하여 정신을 차리게 된다. 진정 소중한것이 지켜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닳게 되는 영웅이다.
다시말하면 조력자와 연인이 없었다면 그냥 별 볼일이 없다는 소리인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의 영웅물에서 보여진다.

엑스맨의 경우에는 울버린이 엑스맨 동료를 만나고 사랑도 하면서 성장하고, 스파이더맨의 경우에는 메리제인과 사랑을
나누고 최대 적이었던 그린고블린과 연합하여 샌드맨을 물리친다. 자 이게 바로 마벨사의 영웅물의 공식이다.
물론 이런 공식에 반하는 작품도 있었다. 아이언맨이었다. 아이언 맨의 경우에는 조력자는 있지만 연인은 없는 듯 하다.
연인대신에 절대적인 사건을 계기로 영웅질을 시작한다. 

적대하는 대립적인 인물들 역시 그 캐릭터가 분명하다. 처음에는 가까운 사이이지만 몇 가지 사건을 계기로 하여 
절대적인 반동인물이 된다. 예를 들어서 스파이더맨의 경우에는 그린고블린이 친구 아버지 > 친구 로 구성되어졌고
(물론 나중에는 화해하지만..), 엑스맨의 경우에는 대머리 박사(이름까먹음)의 절친(이상한 하이바쓰고 나오는 할아버님)
이 최대의 적이 된다. 아이언맨의 경우에도 스타크에서 같이 사업을 하던 임직원이 후에 배신을 하게 된다. 
토르 역시나 그러한 인물이 결국은 배신을 하고 주인공 토르와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게 된다. 


아이언맨의 토르 스포일러?

 
아이언맨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말이데 위 사진 혹시 기억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언맨2의 마지막 장면이다.
참고로 저 망치는 토르가 사용하는 무기로 "묘묘"라는 애칭을 가진 상당히 귀엽고 무서운 무기다. 저게 아이언 맨2 마지막
장면에 나오게 되면서 영화 토르의 예고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토르는 아이언맨에게 감사라도 하듯이 아래 사진과 같은 오마주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토르는 최근에 등장한 영웅물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 였다. 물론 마벨 영웅들이 펼쳐대는 교과서 적인 구성은
So So 였지만 나름대로 인간이 아닌 색다른 영웅을 표현하는데 손색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방금 위에서 
설명한 아이언맨과의 짧지만 인상깊은 연동으로 연계될 수 있는 범위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를 테면 스핀오프(Spin - Off)형 영웅물 영화도 다양하게 제작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토르 3D 과연 성공 할까?


토르 역시 말도 않되는 영웅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수많은 특수 효과가 포함된 작품이다. 그리고 아바타를 시작으로
3D 열풍은 토르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있다. 내가 본 것은 일반2D 였지만 분명 3D도 개봉하고 있었다.
하지만 3D의 흥행은 미지수 이다.  분명 토르가 상당히 임펙트가 있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는 한다만 
과연 3D로 이 장면을 보았을 때 어느정도까지 몰입감을 주며 관객을 압도 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 개인적으로는 부정형의 답변을 할 수 뿐 없다. 아바타가 처음부터 끝까지 SF 적이며 환타지 적인 두면의 모습을 모두
제대로 보였다면 토르의 경우에는 환타지와 현실감를 보여준 영화 였다. 3D 영화가 모두 환타지나 SF로 만들어질 필요는
없지만 토르의 경우에는 그 사이에서 갈망질팡 했던 것 같다. 그래서 3D 씬이 약간 적은 것 같기도 하였다.


나는 망치를 들고 싸우는 영화는 딱 하나만 떠오르곤 했었다. 바로 최민식 형님의 명대사가 돋보였던 "누구냐 넌"
올드보이 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보다 크고 굵직한 망치 아니 함마(군대용어)를 들고 번개를 다루는 천둥의
신 토르
가 먼저 떠오를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