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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뷰의 메모기능; 나와 메모지를 갈라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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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개인적으로 메모를 상당히 자주하는 편이다. 별도로 주머니에 수첩이나 작은 쪽지 그리고 작은 펜을 들고 다닐 정도로 말이다. 이렇게 필자가 메모에 집착(?)하는 이유는 건망증이 심해서이다. 약속을 잊는 것은 기본이고 업무적으로 방금 전에 말했던 내용을 까먹기도 한다. 꼭 해야 하는 일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잃어버린 우산가격을 모두 합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울트라북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 후 필자의 이러한 몹쓸 모습은 많이 개선되었다. 미리미리 약속을 적어 놓고 알림기능을 이용하게 되면 잊지 않고 약속에 참석할 수 있으니 정말로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하더라도 나의 모습이 100% 개선이 된 것은 아니다.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약 15% 정도 개선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 옵티머스뷰를 만나면서 이러한 모습이 60%가량 개선되었다고 생각된다. 왜냐면 옵티머스뷰의 퀵메모 기능 때문이다. 


옵티머스뷰의 퀵메모는 정전식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옵티머스뷰는 LG의 야심작(?)으로 삼성의 태블릿폰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에 대항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이다. 갤럭시노트는 S펜과 전자유도식 터치 방식을 이용해서 메모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대항한 옵티머스뷰의 경우에는 러버둠 (RUBBERDIUM)펜을 이용해서 메모기능을 수행(물론 손가락으로도 필기가 가능하다.)한다. 터치방식은 전자유도식이 아닌 정전식 터치방식이다.

참조: 터치방식 3가지! 갤럭시노트의 터치방식은 뭘까? [바로보기]

자 위에 링크에 있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솔직히 정전기식 터치 방식보다는 전자유도식 터치방식보다 펜터치를 하기에 필기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LG는 야심작이라는 옵티머스뷰에 왜 전자유도식 터치방식이 아닌 정전식 터치방식을 사용하여 메모기능을 이용하게 하였을까?


이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메모기능의 이용정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메모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러한 메모기능을 이용해서 부족한 필자의 부족한 예술 감각을 표출하려 들지는 않는다. 순간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급하게 적은 메모, 전화번호, 잊지 말아야 할 항목을 적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메모는 메모다.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적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전자유도식 터치는 아직은 모바일제품에게는 사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필기감이 우수하다는 점 때문에 디테일한 묘사 및 메모에도 높은 수준으로 메모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적는 메모의 경우 혹은 스마트폰에서 간략하게 할 수 있는 메모의 경우에는 이러한 높은 수준의 메모가 필요하지 않다.

옵티머스뷰는 높은 수준의 메모보다는 기본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메모”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성할 수 있는 메모라는 기본적인 옵티머스뷰의 마인드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가 옵티머스뷰의 퀵메모를 사용하는 사례를 말해보도록 하겠다.


옵티머스뷰 메모 사용하기


먼저 사용 하는 방법이다. 옵티머스뷰의 메모는 일명 퀵메모라고 불린다. 퀵메모라고 불리는 이유는 하드웨어적으로 있는 옵티머스뷰의 메모버튼을 한 번만 찍어주면 메모모드로 돌입할 수 있는 즉, 빠르게 메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퀵메모를 이용하기 위한 버튼은 위 이미지에서 표기가 된 대로 상단 면에 위치한 저 버튼을 찍어주면 된다. 위 버튼을 찍어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퀵메모버튼을 누르게 되면 메모를 할 수 있도록 접근하게 된다. 여기서 배경유지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보고 있던 화면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로 메모를 할 수 있고 반대로 배경유지를 선택하지 않게 되면 깨끗한 메모용 화면으로 바뀌면 메모를 할 수 있다. 


저장경로는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갤러리로 저장할 수 있고, 남은 하나는 노트북으로 저장을 할 수 있다. 노트북에 대한 설명은 더 아래에서 하도록 하겠다. (추가로 옵티머스뷰는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하고자 할 때 이 퀵메모의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메모의 필기감과 기타기능


그럼 이제 필기 감을 보도록 하자. 필기감은 필자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필기 터치 방식이 같이 때문에 RUBBERDIIUM Pan으로 메모를 끄적이다가 손이다 다른 정전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화면이 닿게 되면 필기에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사실 이 같은 부분은 약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필기 시 그 느낌이 나쁘지 만은 않으며 그 반응속도도 빠르다. 닿는 다는 것만 살짝 주의를 기울이면 빠르고 손쉽게 메모를 할 수 있다.



퀵메모드에서 지원하는 펜의 종류는 펜의 굴기와 투명도, 넓이가 다른 4가지 종류의 펜을 지원한다. 하지만 노트북에서는 펜의 굵기와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넓이와 펜스타일이 다른 4가지를 지원한다. 그리고 지우개로 지울 수도 있다. 

그리고 메모한 내용을 바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간략하게 적은 메모를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업무용도로 이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퀵메모가 노트북에 저장된다?



그리고 이렇게 작성된 메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노트북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트북은 PC의 대체제가 아닌 옵티머스뷰 안에 메모를 모아놓고 또 메모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 노트북은 사용자가 임의로 카테고리를 생성할 수 있다. 


노트북활용1. 블로그포스팅



개인적으로 블로그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뉴스이다. 옵티머스뷰는 전에도 말했지만 가독성을 생각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으로 글을 읽기에 매우 좋다. 

참조: 옵티머스뷰(optimus Vu:) 4:3비율의 화면! 보는 재미가 있다! [바로보기]

그래서 필자는 자기 전에 혹은 출근길에 뉴스를 확인하고 관련된 내용을 보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표기를 해놓는다. 그렇게 되면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지 확인이 되고 처음에 의도했던 대로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노트북활용2. 사진메모


최근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크게 발달했다. 추억을 담기도 하고 기억을 담기도 한다. 그러한 순간의 기억이나 추억을 더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약간의 메모를 첨부하는 것도 좋다. 


노트북활용3. 업무적 메모


가끔 외부로 나가는 필자는 거래업체가 전화로 요청사항을 말해도 되는 경우가 있다. 이전이라면 메모지와 펜을 꺼내 들어서 적었지만 옵티머스뷰를 받고난 이후에는 퀵메모와 노트북을 이용해서 메모를 한다. 

이 같은 이용은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용도를 소개한 것이고 막상 사용해 보면 사용자에 따라서 다양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 필자도 좀 더 오래 사용을 하다보면 그 이용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도 아쉬운 점은 분명이 존재 한다.


옵티머스뷰 메모를 하기에 아쉬운 점


필자가 생각하는 아쉬운 점이라고 하는 것은 2가지이다. 하나는 RUBBERDIIUM Pan의 휴대성이다. 옵티머스뷰의 메모를 더 깔끔하게 해주는 이 RUBBERDIIUM Pan은 스마트폰과 분리되어 있다. 갤럭시노트의 S펜이 스마트폰과 일체형이라는 점을 본다면 이는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아닌가 싶다.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별도로 추가구매를 해야 하고 말이다.

두 번째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메모지 다른 정전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체가 닿으면 필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기의 하드웨어적 한계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부주의나 소프트웨어적 개선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두 가지가 옵티머스뷰의 메모기능의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일 수 있겠다.


하지만 편리성 효율성은 보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옵티머스뷰의 메모기능을 높게 평가한다. 물론 이전에 필자가 말했던 스마트폰이 콘텐츠 소비가 아닌 생산으로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부분에서는 옵티머스뷰는 부족한 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바일 장비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부분이 있다. 

즉, 아직까지는 콘텐츠 소비형 장비로써 스마트폰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렇기기 때문에 빠른 메모기능과 빠른 메모로 인한 효율성이라는 부분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옵티머스뷰는 높게 평가를 할 만하다. 그래서 이제 필자는 더 이상 메모지와 펜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앞주머니에는 RUBBERDIIUM Pan을 그리고 주머니에는 옵티머스뷰를 넣는다. 이제 메모지와 펜과의 결별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