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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알리다./문화, 생활

영상편집 트랜드 ― 2018년 03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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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트랜드라는 말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예전에는 트랜드, 유행에 민감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니 유행에 맞춰하는 것도 버겁고, 너무 변화하는 트랜드와 유행에 오히려 쉽게 질리게 되더라고... 그래서 오히려 변하지 않는 클래식을 더 좋아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행과 트랜드를 등한시 해서는 영상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이널컷프로 강좌가 아닌 영상 트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 레트로(Retro)

레트로란 복고풍, 복고주의를 나타내는 용어다. 누리끼리한 오래된 느낌의 필터. 하지만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필터를 주로 사용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따뜻한 감성" 이라는 부분이다. 이 따뜻함이라는 키워드는 겨울에 특히 잘 먹히는데 그래서 겨울 시즌에 되면 이 레트로 풍의 영상이나 콘텐츠가 상당히 많이 보이는 듯 싶다. 



― 글리치(Glitch)

사전적 의미로는 결함이라는 뜻을 가진다. 쉽게 말해서 영상이 마치 촬영단계에서부터 찢어지거나 깨지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한 효과의 영상을 말한다. 어떻게 보면 촬영이 매끄럽지 못했던 노이즈가 끼고 영사기 필름에 문제가 쉽게 발생했던 시대로 회귀한 듯한 영상의 느낌.


지저분하지만 이러한 느낌의 영상이 최근에 트랜드가 된 이유는 이 효과 자체가 마치 화려한 듯 보이며 영상에 어둡거나 오래된 아날로그 적인 느낌을 부여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영상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인트로 영상이나 포인트를 주어야 하는 부분에 짧게, 잠깐 사용하기도 한다.



― 비디오 테이프(Old Video)

그리고 앞서 말했던 두가지 항목과 비슷한 맥락으로 80년대 비디오 테이프 느낌의 영상도 최근 트랜드이다. Back to 80`s 라고 부르고 싶은데 8mm 카메라느낌의 영상을 말한다. 이러한 느낌의 영상의 효과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 30, 40 세대들의 향수

(2) 10, 20 세대들의 촌스러운 재미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는 트랜드인데 이걸 마케팅적으로 해석을 해본다면 우선 영상을 소비하는 세대가 10 ~ 20에서 30 ~ 40 까지 확대가 되고 있어 30 ~ 40 들에게 먹힐만한 영상 콘셉트라는 점과 너무나 촌스러운 화면과 효과로 10 ~ 20 세대들에게는 촌스러운 재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종합적으로 봤을 때...

종합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영상 트랜드는 모두 과거로의 리마인드라는 생각이 든다. 영상 자체가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하지만 어떤식으로든 따뜻한 감성 또는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연구가 되다보니 앞서 말한 트랜드가 자리잡은 것이 아닌가 싶다.


필자가 예상을 해보면 이러한 영상 트랜드는 이번 4월 ~ 5월 정도까지 유효할 것이며 그 후에는 차갑고 시원한 푸른감이 도는 영상과 흑백느낌을 강조하는 영상이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