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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적는다./경제, 경영

구글크롬의 나쁜광고 차단 2화 — 온라인광고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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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크롬의 나쁜광고 차단에 대한 포스팅 2번째 이야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크롬의 나쁜광고 차단 서비스가 어떻게 온라인광고 시장을 변화하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려고 한다. 하나의 웹 브라우저가 어떻게 온라인광고 시장을 변화시키냐고? 우주정복 구글이니까 가능하다. 뭐 여기에 통계자료를 조금 더 보태면 웹 브라우저 점유율을 공개하는 ¹넷마켓쉐어의 자료를 보면 2018.02.17 12:09분을 기준으로 구글크롬의 점유율은 59.32% 에 이른다. 거의 60%에 가까운 수준.




— 트랜드를 따라가는 광고, 콘텐츠화 되는 광고

필자가 생각하기에 광고는 트랜드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요즘 광고들은 콘텐츠화 되어있다. ²브랜디드, ³네이티브 광고로 알려져 있는 광고들은 온라인광고로 사용하기에는 넘칠 정도로 고 퀄리티를 자랑하기도 하며 콘텐츠 속에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가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형 광고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그 소재나 내용이 더욱 자극적으로 변화해 왔다. 영상 분야가 특히 그렇고, 설령 영상이 아닌 배너광고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자극적인 이미지나 광고소재의 사용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여전히 콘텐츠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소재가 자극적이라는 것, 이것이 광고라고 인정한다면 스토리가 있는 포르노물을 예술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나. 트랜드를 따라가는 광고. 사람들은 더 자극적이고 더 강렬한 것은 원하니 발생하게 되는 문제가 아닐가 싶다.



— 광고의 보여주는 플랫폼의 변화

광고의 문제는 뒤로하고라도 나쁜광고는 사용자를 매우 불편하게 한다. 우리가 사이트에 들어가서 콘텐츠를 소비한다. 광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거다. 그런데 사이트의 콘텐츠를 가리고 갑작이 튀어나오는 팝업이나 재생되는 동영상은 우리의 콘텐츠 소비를 방해한다. 대체 이 사이트나 플랫폼이 광고주를 위해 있는 것인지? 사용자를 위해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다.


이러한 변화는 광고를 더 더럽게 만들며 사용자를 짜증나게 한다. 아 물론 이 점도 이해는 간다. 광고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고 광고를 더 소비하게 하고 실수로라도 클릭을 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그래야 그들의 수익성이 올라가니까... 그래도 요즘 사이트를 보면 정도 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온라인광고의 특이점, 그리고 변화

필자는 위 두가지 온라인광고의 문제점이 발생한 지금을 특이점이 왔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웹 브라우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올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일단 광고 시장은 지금 보더 덜 자극적이고 깨끗(?)한 광고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소재에 대해서는 광고를 송출하는 광고 플랫폼사들의 내부 판단하게 송출여부를 가리게 된다. 물론 자극적이고 야하고 폭력적인 광고가 여전히 송출되고 앞으로도 송출될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나쁜광고 차단 서비스가 본격 시작화 되면 이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질 것이다.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 이지만 필자는 광고시장이 앞으로 콘텐츠의 문제로 큰 변화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플랫폼은 무조건 변화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 구글크롬의 사용자 수는 약 60%에 육박하며 그 60%에게 어떤 식으로든 광고를 송출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가이드에 따라야 한다. 갑은 크롬이고 을은 광고주와 광고플랫폼사.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야 한다. 그 영향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것이고 이러한 문제에 비교적 덜 민감한 이 국내 시장도 분명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 그래서 결론은 변화 그리고 변화 또는 변화

즉, 온라인 광고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콘텐츠형 광고는 더 콘텐츠에 집중하게 될 것이고, 배너형 광고는 매력적이고 참신한 카피라이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할 것이다. 지금은 사용자가 광고를 거부하는 현상을 보이지만 광고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앞으로의 온라인광고 시장은 더 소비자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광고시장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