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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VALVERDE) 탄산수 - 물은 시원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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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강남에 가면 맥주 하이네켄과 같은 색을 띄고 있는 유리로 된 물병을 들고 다니는 여성분들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카페 같은데서는 커피 안 드시고 그거 드시는 분들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그거가 바로 탄산수 페리에(perrier)이다. 개인적으로 콜라를 마시면 마시지 왜 이 탄산수를 마시는지 모르겠지만 뭐 그 안에 맹물이 들었던 탄산수가 들었던 마시는 분들의 취향이니 상관하지는 않겠다.

여튼 굳이 이 페리에라고 하는 탄산수를 들고다니는 이유는 병이 주는 디자인적인 부분이 크지 않나 싶다. 사실 페리에 외에도 다른 탄산수는 많다. 초정탄산수만 하더라도 진짜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초정탄산수를 구매해서 보기좋게 들고다니지 않는 이유는 무슨 7개별 사이다 처럼 생겨먹은 시무룩한 디자인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젠 페리에 탄산수 말고 병의 디자인이 아름다운(?) 탄산수가 하날 더 거리에서 볼 수 있을 듯 싶다. 바로 발베르데(VALVERDE)탄산수가 바로 그것이다. 발베르데 탄산수는 건강에 좋다는 미네랄워터 + 탄산가스로 만들어진 탄산수이다. 뭐 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워터들은 스타크레프트도 아니고 다 미네랄이 들어가 있으니 발베르데 탄산수 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어드벤테이지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병이주는 심미적인 효과와 그래도 탄산수 중에는 흔치 않은 미네랄 함유로 어느정도의 메리트는 있는 탄산수가 아닌가 싶다.


병 디자인



병의 디자인은 병 맥주 혹은 와인병의 미니어처 처럼 생겼다. 하지만 표현이 이래서 그렇지 상당히 이쁜 디자인이다. 페리아가 뚱뚱이라면 이 발베르데 탄산수는 홀쭉이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깡마른 홀쭉이가 아니라 모델 같은 홀쭉이랄까?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페리에보다 좋은 듯 싶다.

그리고 뚜껑의 경우에는 약간 영국신사의 중절모 혹은 패션 페도라(중절모)와 같은 모습이다. 필자가 이렇게 느낀 이유는 뚜껑의 하단 부분이 상당 부분보다 더 넓게 튀어나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라서 이것까지 심미적으로 했을까? 라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함으로 디자인의 디테일함이나 일반 병처럼 끈 부분에 서슬퍼런 날이 서져 손을 벨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을 줄였다.


발베르데 심벌 칼라는 레드?



내가 발베르데 탄산수를 촬영하려고 가만 보니 빨간색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 어떤 제품 이든간에 소비자들의 눈에 들어 오기 위해서는 하나의 색상을 포인트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베르데는 그 포이트로 잡은 색상을 붉은색으로 했다. 아니 붉은색이라고 하기 보다는 약간 레드와인의 색상이랄까?  색상으로 디자인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렇게 보니 보드카 같다는 느낌도 든다.>


발베르데 탄산수의 맛?

 
솔직히 맛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 물에도 수준이 있고 그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서 수돗물과 우리가 편의점에서 사먹는 삼X수의 맛은 다르다.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둘의 맛다름을 표현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수돗물에는 소독약 맛이 나~" 정도가 되겠는데 만약 삼다수와 베럴단위로 다오는 퓨리스와 같은 생수를 비교한다면 맛이 미묘하게 다른것 같기는 한데 표현하라고 하면 이걸 또 못한다. 발베르데 탄산수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표현이 안 된다.

그냥 물에 탄산수 들어간 느낌이다. 하지만 마시고 났을 때 입안에서 살짝 느껴지는 미묘한 점성(?)이 다른 탄산수 및 워터들과는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 혼자만 느끼는 점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뭐 반대인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추가로 대부분의 물이 그렇지만 차갑게 먹어야 한다. 이번 포스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특히 탄산수의 경우에는 차게 먹어야 제맛(?)이다. 사무실에서 다 식은 녀석 한병을 드링킹 했는데 와 느껴지는 물맛은 뭐랄까 뜨거운 여름에 아무맛도 나지 않는 사이다가 쉬어버린 맛이랄까?? 뭐 물에서 쉰 맛난다는 거다. 이는 다른 워터도 마찬가지고 발베르데 탄산수도 다른 워터와 다르지 않으니 반드시 차게 해서 먹자!


독특하게 먹는 발베르데 탄산수.

 
차게 해서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시는 분들은 차게한 이후에 필자처럼 매실 원액을 넣어서 마셔보자. 위 사진속 발베르데는 필자가 직접 칵테일화 시킨것으로 메실원액은 넣은 것이다. 맛은 상당히 그레이트 하다. 매실 탄산음료 같다는 느낌이랄까? 


사실 발베르데 탄산수 자체만으로는 특별한 메리트를 찾기 힘들었다.<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미네랄 워터라는 점?> 뭐 그건 페리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발베르데 탄산수라는 탄산수가 가질 수 있는 강점은 바로 병의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런 병들도 다니면서 홀짝홀짝 물마시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허세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런건 된장녀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필자는 동감하지는 않는데 이해는 한다. 왜냐면 이렇게 이쁜 병있으면 거기다가 물따라서 마시고 싶으니까 말이다. 또한 이자체가 하나의 패션소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서 본다면 이 물병 역시 하나의 악세사리가 되지 않나 싶다.

그러니까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발베르데 탄산수 병은 이쁘다는 거다. 집안 인테리어 소품이나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1. 이거 사무실에...
 - 사실 필자는 탄산수를 좋아 하지 않는다. 보리차를 좋아 한다. 하늘보리 이러거 말이다. 탄산자체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말이다. 그런데 이거 사무실에 반박스 넘게 남아 있다. 뭐든 다 비우고자 하는 참된 공허의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하는 필자로써 이 반박스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뿐이다. 거기다가 냉장고가 없으니 미지근하기 까지 한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