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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 영웅물?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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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MARVEL)사의 영웅물인 토르영화를 보고 나서 아니 그 이전부터 마벨사에서 만든 영웅 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 갔다. 그리고 그 기대감 속 중심에는 X-MAN 퍼스트 클래스가 있었다. 

[토르 천둥의신 리뷰

사실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은 엑스맨 1편뿐이었다. 스토리라인도 좋았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라 했던 엑스맨이 영화화 되어 나온 첫 번째 영화여서 인듯하기도 했다. 실제로 모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편도 1편이었다. 하지만 2, 3, 4편은 실패까지는 아니었지만 1편에 비해서는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더욱 화려해졌고 다양한 돌연변이 들이 등장했지만 결국에는 1편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싶었다.


하여간 이번 엑스맨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크게 했었다. 영웅물 + 코미디라는 장르였던 킥 애스(평점은 낮았지만 재미나게 보았고) 스타더스트를 연출한 매튜 본(Matthew Vaughn)이 메가폰을 잡기도 하였고, 영화의 구성역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싸이콥스나 스톰, 울버린이 아니라 최초의 엑스맨이 창설될 그시기에 초첨을 마추어 두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느낌의 영웅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였다. 물론 내가 영화를 보고난 다음에 느낀 것은 "So so"라는 거긴 했지만 말이다. 


엑스맨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메그니토와 자비에는 너무나 잘 알 것이다. 설령 좋아 하는 분들이 아니라도 영화를 통해서 이 둘은 (할아버지가 되어) 이전편 엑스맨에 출연하기도 하셨지만 말이다. 하여간 이 둘은 생각이 다른 친구였고,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서 인간을 돕지만 인간들이 이 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들(돌연변이)를 죽이려고 하자 자비에는 숨어서 돌연변이 학교를 만들고, 메그니토는 초능력자들을 규합해서 인간을 정복하려고 한다. 이 이후에 이루어지는 사건의 전개는 엑스맨 1, 2, 3, 4 편의 내용이니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이들이 갈린 이유와 그리고 자비에박사가 왜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나 에 대한 부분도 나오게 된다. 

자 구성은 딱 보았을 때 재미가 있다. 엑스맨의 최초시작점이 되는 부분을 다루었고, 자비에 박사님과 메그니토의 젊은 시절을 같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난 별로 였다. 화를 보는 내내 영웅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엑스맨 아쉬운 부분


돌연변이들의 한계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아무래도 초기 단계의 엑스맨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돌연변이 개체수가 많치 않다. 사실 우리가 만화나 게임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돌연변이 들은 몇 나오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는 각 돌연변이마다 강한 임팩트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임펙트를 가진 영웅이 많치 않았다. 자비에 박사나 메그니토의 경우에는 주인공 급이니 당연히 카리스마 같은 걸 가지고 있지만(솔직히 메그니토도 그렇게 큰 매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나머지는 글쎄.? 잘 모르겠다. 이전 시리즈에서 보면 싸이클롭스나 스톰, 자비에 박사(이전에는 조연급)의 그러한 카리스마나 임펙트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다. 물론 이번 영화에서도 꾸준이 등장해 주시는 레이븐은 조금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극의 전개에 드라마를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다.


코미디? 영웅물?



앞서 언급했던 엑스맨의 메가폰을 잡은 매튜 본을 소개할 때 킥 애스 이야기를 했었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웅물이라고 했다. 이 작품을 만들어서 그런가? 약간은 코미디 스러운 부분이 엑스맨에서는 담겨 있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코미디처럼 보였다. 이 영화에 출연한 돌연변이 중에서 2명 때문에 그런 것인데 하나는 잠자리처럼 날게 달고 침 찍찍 뿜으면 폭탄이 되는 친구랑 소리로 음파를 발사해서 날기도 하고 유리고 깨부수는 친구들 때문이다. 음파를 발사하는 친구는 아는 누나가 그 소리를 똑같이 내서이고 잠자리 날개를 지닌 친구는 그냥 웃기다. 앞서 말한 돌연변이들의 한계에서 언급했지만 이 둘은 큰 임펙트를 자랑하지도 못했고, 하는 행동들이 약간은 코미디스럽 기도 했으니 말이다. 심지어는 중요한 격투 신에서도 그렇게 보였다. 



엑스맨 만족스러운 부분

엑스맨의 이번편이 위 두 가지의 이유로 기대 이하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쓰레기는 아니었다. 그 이유는 아래의 두 가지 이유와 같다.


드라마가 있다.


엑스맨의 초창기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감동이나 각 인물들에 대한 속이야기나 인간적인 모습과 방황하는 모습이 섞여 있어 드라마를 연출 했다. 마벨의 영웅물들이 대체로 드라마가 있기는 하나 최근에 출시된 토르나 아이언맨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조금 약해해서 아쉽기도 했었다. 하지만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달랐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자기만의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 속에서 방황하거나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감동이나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아쉬웠던 부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구성부분에서 부족했던 것을 드라마가 커버해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특히 미스틱-몸변신하는 여성-이 더욱 그러 하였다.)


매력적인 악당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매력적인 악당이 나온다. 악당은 바로 세바스찬 쇼우로 이미 여러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여 주신 케빈 베이컨(Kevin Bacon)이 역을 맡아서 인지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 모습은 개인적으로 이전의 시리즈인 악당 매그니토 보다 더 큰 포부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 외 악당들은 사실 역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의 친구들 즉 프로페서X(엑스맨의 시초)의 맴버들 보다 더 큰 임펙트를 가지고 있는 듯 했다. 대사 몇 마디 없이도 큰 매력도를 지닌 것이다.

사실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더 크게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바로 트랜스포머3 이라서 한번 올려 본다.


동원훈련이 끝나고 잠시나마 먹었던 짬밥냄세를 제거하기 위해서 찾아본 엑스맨은 사실 개봉 이 전 부터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녀석이다. 그래서 아직도 개봉하고 있는 해적영화나 팬더영화 보다 더 먼저 찾아본 것인데 나로서는 기대이하의 작품이었고, 실망이 큰 작품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엑스맨 시리즈(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에 대한 다른 기대갉아 먹지는 않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